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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상화폐 계좌 고강도 검사"…그래도 시장은 '고공행진'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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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공급한 은행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자격미달 거래소에 대한 폐쇄까지 검토하고, 과세도 추진한다고 재차 경고장을 던졌습니다. 이런 엄포에도 가상화폐 시장은 고공비행을 이어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금 세탁은 없는지, 실명 확인 시스템은 마련돼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가상통화 취급업자가 제공하는 이용자 거래관련 정보를 신뢰할 수 없는 경우 거래거절 등의 절차를 마련, 운영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할 것입니다. 현장점검을 통해 은행들이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당국은 다음 주 '가상통화 자금세탁방지 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가상화폐 계좌 실명확인 시스템은 이 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 추진과 더불어 투자금 한도 설정, 거래소 인가제 등의 규제도 진행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정책 공조 강화도 추진합니다.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중국은 지난해 9월 자국의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폐쇄하는 등 가장 강력한 대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거듭된 엄포에도 가상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으로 전일과 비교해 1.6% 오른 2,627만원에, 이더리움은 11.53% 오른 199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안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상화폐 시장의 탄력이 꺾이지 않는 것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커질대로 커지면서 정부 규제에도 내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다음 카드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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