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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태동기' 공유금융, 본격 도약 위한 과제는?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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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물건을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금융권에도 공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해외에선 공유금융이 제도권 금융을 위협할 만큼 성장했는데요, 한국형 공유금융의 현황을 살펴보고 도약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조정현 기자 나왔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물건은 물론이고 각종 인프라나 데이터, 서비스까지도 함께 쓰는 것이 공유경제의 개념일 텐데요, 개념만 봐도 필연적으로 금융과 접목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러 금융사마다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관련 인프라를 갖고 있고 또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약탈적 금융에 대한 대안으로 여러 시장 참여자가 협력하는 공유금융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쉬울 텐데요,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앵커2> 다양한 모델들, 시도들이 현장에 도입되고 있군요. 선진국에선 이미 공유금융이 보편화 됐죠?

기자> 국내에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인데, 해외에선 소비 패턴과 생활습관을 바꿔놓을 정도로 보편화 됐습니다.

대표적인 건 중국의 '알리페이'인데요,

모바일 결제는 기본에, 자산관리와 보험, 세금납부, 기부까지 가능하고, 자전거 셰어링 같은 생활 서비스도 모바일로 한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유재산을 강조하는 공산주의 문화의 영향도 있어서 중국에선 이런 공유금융이 아주 빠르게 자리잡았습니다.

웨어러블 업체인 미국 핏빗에 인수된 스마트워치 회사, 페블도 크라우드펀딩으로 4,000만 달러를 조달했던 공유금융의 산물입니다.

글로벌 공유경제 규모가 10여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유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공유금융의 눈부신 성장은 필연적이라는 전망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 교수
"전 세계적으로 보면 2013년도에 (공유경제 규모는) 150억달러로 추정이 되는데요 2025년에는 3350억달러로 성장해서 전통적인 대여시장을 위협할 수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앵커3> 이런 해외 움직임과 비교하면 국내 공유금융 시장은 가야 할 길이 멀겠군요. 성장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공유경제에서 공유금융만을 별도로 떼어 낸 구체적 통계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국내 공유경제 시장이 GDP의 0.005%에 불과한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말씀대로 공유금융은 이제 막 태동기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유금융 발전을 위해선 앞서 영상에서 소개한 금융권과 다른 산업계 간의 협력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정책 지원도 선결돼야 할 과제죠.

국회에선 인당 1,000만원으로 규제된 P2P금융 투자 한도를 늘리는 법안을 발의하고 금융위원회 역시 크라우드펀딩과 P2P 등의 혁신적 핀테크를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 일정 기간 모든 인가와 자본 규제를 면제해 주는 특별법도 추진 중입니다.

클로징>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뒷받침돼야 걸음마를 시작한 공유금융의 장밋빛 미래가 앞당겨질 수 있겠죠. 조기자 관련 소식 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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