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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신저들이 눈독 들이는 가상화폐 시장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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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글로벌 ICT 기업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송금과 결제시스템에 관심이 높은데, 국내서는 규제 때문에 따라가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보안과 익명성으로 유명세를 탄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최근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라 불리는 3세대 블록체인과 함께 독자적인 가상화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오는 3월 기업이나 단체가 주식 대신 특정 가상통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통화공개(ICO)'도 추진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최대 5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체 가상화폐를 사용할 경우 텔레그램 결제시스템은 정부나 은행의 감시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도 각자의 컴퓨터에 분산된 거래장부를 이용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익명성과 편리함을 무기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3세대 가상화폐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페이스북과 라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CEO는 최근 "가상화폐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페이스북 서비스에서 이를 사용하는 최선의 방법을 연구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인도 일본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메신저에 가상화폐 거래 기능이 접목되면 편의성은 물론 활용도까지 높아져 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ICT 기업들이 가상화폐 연구에 뛰어들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 분위기는 잠잠합니다.

[오정근 / 건국대학교 교수: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때문에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사업이 위기에 직면해있는데, 정부당국은 하루 빨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이라는 걸 인식하고..]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ICT 업계의 판을 흔들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점점 빨라지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에 기민하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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