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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똑똑한 나의 도시' 스마트시티 접속위한 잰걸음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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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올해 세계가전전시회의 화두는 '스마트도시'였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혁신하는 미래형 도시에 전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들과 지자체들도 스마트도시 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도시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을까요. 조은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

지난해 이곳에선 가게마다 지능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했습니다.

센서가 연기나 불을 5초 이상 감지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자동으로 신고가 들어가고 곧바로 관할 소방서에서 출동하게 됩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상가 주인에게도 화재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곧장 전송합니다.

관련 정보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기록이 남는만큼 장기적으로 서울시는 화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게 됩니다.

[박영환/ 암사종합시장 상인회 사무국장
(지능형화재감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밤이나 새벽까지 사람이 없었을 때 화재가 감지가 되는 동시에 SMS를 통해 점포주와 건물주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이 오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지능형화재감지기를 개발한 인콘은 화재 감지기의 기술력을 연기와 수증기를 구별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 이달말까지 시장 내 화재 감지기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김현철/ 인콘 사업총괄 전무
궁극적으로는 근처 CCTV 영상을 저희가 (소방에) 신고할 때 아예 첨부시켜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번더 확인하고 소방서에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쓰레기 수거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비용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 쓰레기통 시스템입니다.

LG유플러스와 이큐브랩이 공동 개발한 이 시스템은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에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모듈과 적재량 감지 센터를 탑재해 쓰레기 적재량 정보를 실시간 확인 가능합니다.

게다가 쓰레기가 가득차면 태양광으로 모은 전력으로 자동압축해 일반 쓰레기보다 최대 8배 많은 쓰레기를 모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고양시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기질 측정이나 수상드론을 통한 수질 측정,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가로등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종철/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기획팀 책임
현재 스마트시티는 특정 도시에 연결성을 강조하고 저렴한 IoT 디바이스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면, 향후에는 도시와 도시간 연결, 개인의 삶의 주거지역인 집과 도시의 연결을 5G 통신기술을 통해서 좀더 보편화되고, 모든 시민들이 체감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스마트시티.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첫 기자회견을 통해 4차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체감하는 과제로 스마트시티를 언급하면서 올해 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를 통해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은 '시범'사업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만큼, 본 궤도에 오르기까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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