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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소기업]"초대형 선박 수리·개조 조선소로 불황 극복"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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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국내 대형 선사들은 선박 수리와 검사를 대부분 해외에서 진행합니다. 국내에는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만한 조선소가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국내 한 중견기업이 올해부터 과감히 이 분야에 뛰어들며 조선업 불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약 1만 8000여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의 선체 수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적은 조수간만의 차에 18미터에 달하는 깊은 수심, 주요 기항지와 근접해 있어 입지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한 이후 올해부터 초대형 선박 개조와 수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탁 / 삼강에스앤씨 생산부문장
국내에 대형선을 수리하는 조선소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현재 중국이나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많이 가는 부분을 국내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런 것이 경쟁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0년 선박 수리·개조 부문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순 수리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개조 사업의 역량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사업 초기 선박용 블록을 납품하며 조선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해양 플랜트 기자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현재 60여개국으로 활발히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송무석 / 삼강엠앤티 회장
최초로 시작했던 후육강관은 해외로 활발히 수출하고 있고요. 자체 수주를 통해 해외에 노크하고 있고 올해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중소업체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실적은 꾸준히 선방하고 있습니다.

[송무석 / 삼강엠앤티 회장
중소중견기업으로써 해양에 대해 인적 구조나 설비적 구조를 저희만큼 탄탄하게 갖춘 곳은 국내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수주 목표는 8000억원, 매출 목표는 3000억원으로 잡았습니다. ]

해양 플랜트 기자재 생산부터 대형 선박 수리·개조까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조선업 분야에서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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