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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14대 이사장에 김도호 前 공군 인사참모부장 취임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군인공제회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전 임·직원 및 산하사업체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인공제회 설립 34년 이래 역대 최초로 공군 출신인 김도호(62세, 예비역 공군소장, 공사 28기)씨가 제14대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저는 군인공제회 이사장으로 폼을 잡기위해 온 것이 아니며 17만 회원의 소중한 자산을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라는 지상명령을 받고 이 자리에 섰으며, 이에 따라 17만 회원의 수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으며 필요에 따라, 삼전도의 굴욕인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와 중세시대 하인리히 4세 황제의 카놋사(Canossa)의 굴욕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혁신경영으로 회원만족 극대화’를 이루어야 한다면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우리의 주 고객인 현역, 군무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제도발전과 회원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둘째, 시장 변화에 부합된 자산운용과 신 성장 사업의 적극 발굴을 통한 안정적 수익원 확보 및 리스크관리 강화, 셋째, 자산규모 10조원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선진화된 경영관리시스템 발전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공사 28기로 임관하여, 공군본부 전력소요처장,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 16전투비행단장, 공군 인사참모부장을 역임하였으며, 예편 후에는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과와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신임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현역군인 및 군무원 37명으로 구성된 제98차 대의원회의에서 선출,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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