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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플래닛 11번가, 계열사 시너지 본격화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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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SK그룹이 정보통신기술, ICT 관련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섭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오픈마켓 11번가에 역량을 집중 투입할 방침인데요. 적자에 빠진 11번가가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유지승 기자 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기준 SK플래닛 11번가의 연간 거래액은 9조원 규모.

14조원 규모의 업계 1위 이베이코리아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흑자를 내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와 달리, 11번가는 적자에 빠진 상태입니다.

11번가는 2016년 36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적자폭이 줄긴 했지만 2,300억원 손실을 냈습니다.

원인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비롯한 계속된 투자 비용이 지목됩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1번가의 적자폭이 올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도 올해 적자가 큰 폭을 감소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대거 영업해 업계 최초로 자체 검색 엔진을 구축했고,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던 점이 본격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체계를 갖추면서 통합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SK는 지난해 12월 당시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에게 SK텔레콤 사장 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을 맡기고, 이인찬 전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을 SK플래닛 대표로 선임하는 '크로스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의 서성원 사장을 필두로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의 책임자들이 모여 함께 근무하고, 회의하는 장소도 마련했습니다.

내부 직원들의 성과 평가도 바꿨습니다. 계열사 간 업무 협업을 하도록 시너지맵을 그리는 방식으로 평가 체계를 구축한 겁니다.

이외에도 중복되는 팀과 조직을 모두 정비하는 등의 효율화 작업을 마쳤습니다.

현재 11번가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상품 판매 채널 역할을 하는 등의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패밀리사에 쌓인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활용한 정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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