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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소기업] '산업용 테이프'로 유리천장 깬 여성 CEO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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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산업용 테이프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는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마흔살이 넘는 나이에 늦깎이 창업을 한데다 남성 위주의 제조업 분야에서 여성 기업인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평택.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산업용 테이프 생산 현장입니다.

전자기기를 비롯해 건축자재, 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테이프는 빛과 전기를 차단하거나 충격과 마찰을 방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윤소라 / 유아이 대표
특히 디스플레이쪽에 들어가는 테이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중국 쪽도 워낙 많은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판로 개척을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자체 기술을 통해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0여가지가 넘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차전지 분야를 새 먹거리로 삼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번의 창업 실패를 경험한 후 40대 중반의 나이에 재창업에 도전한 대표는 '나이 많은 여성'으로써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 기반을 다졌습니다.

남성 위주의 제조업 분야에서 여성이기에 겪어야 했던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윤소라 / 유아이 대표이사
같은 동종업계 사람들도 '저기는 여성기업인데 왜 잘돼?'라고 안 좋은 쪽으로 보는 시선들이 훨씬 많고요. 일하는데 있어서 남자, 여자가 없고 하나의 인간이 움직이고 있다고 여기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요.]

한국여성벤처협회 수장이기도 한 그는 여성들에게 지금 당장의 경제력보다는 일에 대한 확신과 멀리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그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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