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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너도나도 군침 흘리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안전 신뢰도 중요"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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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자세한 이야기 산업1부 강은혜 기자와 더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1.앵커: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기자: 네, 과거에는 뷰티케어 기기 시장에는 병원용 의료기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가정용 기기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비해 시간이나 지역, 경제적 이유로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가정용 기기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습니다.

기업들도 예전에는 병원이나 에스테틱에 판매할 목적으로 산업용 제품만 만들었다면, 최근에는 가정용 제품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2010년 전후로 필립스나 로렐알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앵커: LG전자가 홈뷰티기기 시장에 진출했는데, 삼성전자는 아직 관련 제품을 내놓지 않았는데 동향이 어떤가요?

기자: 삼성전자의 경우 제품 출시 계획은 아직 없지만, 사내벤처 C랩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부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바있습니다.

C랩에서 독립한 신생 스타트업 룰루랩은 올해 4월부터 B2B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올해말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B2C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최용준/ 룰루랩 대표
"홈뷰티 시장이 점점 커지고있는데 특히 홈뷰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용한 제품이 얼마나 효과가있는지 내피부 상태가 지금 어떻게 변화하고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부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기에 연관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선두주자가 되고자합니다."]

3.앵커: 그런데 셀프케어 기기를 혼자 이용하다 보면 잘 못 이용하거나 피부에 부작용도 생길 수 있을 텐데 그런 문제는 없나요?

기자: 아직까지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데이터를 요청해서 뽑아봤더니 피부관리기를 이용하다 발진 등 이상사례가 발생했다고 접수된 건은 지난해 10건에 불과합니다.

최근 3년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6년에 28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미한 수준이긴 합니다.

하지만 대중화 초기 단계인 만큼 효능은 물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더 신경써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4.앵커: 그런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반응도 엇갈릴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그동안 뷰티 기기 시장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이나 트리아, 국내에선 아모레퍼시픽 같은 뷰티 회사들의 고유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잠재력을 보고 필립스나 파나소닉, 샤프 등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먼저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동참했습니다.

이외 뷰티 기기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업체들도 제품 차별화로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었는데요.

이들 업체들은 최근 대기업인 전자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한데 대해 아직 초기 국면이라 특별한 저항은 없습니다.

한편으론 시장 파이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자본력이나 기술력 차이가 크게나는 만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궁극적으로 대기업에 시장을 뺏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홈뷰티 기기 시장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균형이 잡힐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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