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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넘은 '후'…화장품 '1위' 뒤집히나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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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후'가 론칭 이후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두 브랜드는 각각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이자 양사의 간판 브랜드로 꼽히는데요. 단일 브랜드 기준 국내 화장품 매출 '1위' 자리가 바뀔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안지혜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후'는 단일 브랜드 기준 연매출 1조 4,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후와 라이벌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설화수'는 매출이 1조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생건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설화수를 잡기 위해 후를 선보인지 15년 만의 역전입니다.

이번 순위 뒤집기로 LG생건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도 아모레퍼시픽 그룹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두 브랜드 간 승부는 중국 시장에서 갈렸습니다.

후는 사드 보복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매출(3분기 기준)이 전년 보다 80% 가까이 늘었고,

국내 면세점(지난해 1~8월)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설화수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는 한류스타 이영애를 모델을 기용한 것과, 고소득층을 겨냥한 VIP 마케팅이 '후'의 약진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정 LG생활건강 홍보부문 파트장:
"후는 궁중 화장품이란 차별화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디자인에서도 화려하고 세련된 용기를 선보이고 품질에 있어서도 궁중비책을 담았습니다. 중국에 고소득층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VIP클래스 등 다양한 럭셔리 마케팅을 펼쳐서...(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후'의 고공행진이 지속될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절대적인 매출치가 아니라 성장률로 봤을때 후가 (설화수보다)중국에서도 더 성장세가 좋고 면세점에서도 성장세가 더 좋을 것으로 보고있어요.]

두 브랜드가 3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라인인 만큼 양사의 화장품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이 내일(31일)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올해도 국내 화장품 1위 자리를 건 두 기업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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