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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장품 유통 뛰어든 네이버 스노우…'K-뷰티' 시장 공략한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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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카메라앱을 발판 삼아 '뷰티' 시장에 도전합니다. 새로 설립한 '어뮤즈'를 통해 화장품 유통에 뛰어들어 IT와 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을 계획입니다. 조은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동영상 메시징 앱으로 성장한 스노우. 지난해 12월 기준 다운로드 수는 2억7000만건이 넘을 정도입니다.

스노우는 2015년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카메라 앱 서비스로 시작해 2016년 7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습니다.

지난해 5월엔 네이버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비스 조직을 모두 통합해 덩치를 키웠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수익모델을 찾지 못한 상황.

네이버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노우는 중국과 일본 사용자에게 특화된 상품과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노우가 수익모델 테스트의 일환으로 집어든 카드는 K-뷰티입니다.

스노우는 지난해 4분기 100% 자회사 '어뮤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목적은 화장품 유통업으로 법인 대표는 김창욱 스노우 대표입니다.

스노우의 카메라 앱들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이를 기반으로 K-뷰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어뮤즈 설립은 네이버와 별개로 스노우가 자체 수익모델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새로운 시도"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IT와 뷰티의 접점을 찾아 새로운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스노우의 메이크업 셀피 카메라 앱 '룩스'와 협업이 주목됩니다.

룩스는 화장품 브랜드별 추천 메이크업에 쓰인 각종 제품을 한눈에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브랜드 홈페이지나 네이버쇼핑 사이트 링크를 제공합니다.

업계에서는 룩스가 그동안은 화장품 쇼핑몰 정보를 중개했지만, 앞으로는 화장품 유통업 전문 자회사를 통해 앱 내 결제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T와 뷰티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 스노우. 카메라 앱이 새로운 K-뷰티의 첨병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echo@mtn.co.kr)입니다.

[영상촬영: 차진원/ 영상편집: 오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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