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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해외패션 강호' 신세계인터, 코스메틱 사업 약진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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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국내에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를 선보이며 몸집을 키워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스메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장하고 있습니다. 리빙(생활용품)과 더불어 화장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건데요. 5년간 적자를 냈던 화장품 사업이 지난해 마침내 흑자로 돌아서면서, 40여년 패션 사업의 저력이 화장품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지혜 기잡니다.

[기사내용]
아르마니와 셀린느, 지방시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수입사로 알려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는 2012년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색조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지 5년 만입니다.

비디비치는 2012년 인수 이후 매해 두자릿수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큰폭으로 성장, 영업익이 5억 7천만원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조민철 비디비치 면세사업팀장:
지난해 면세 유통의 확장과 마스크 제품이 중국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면세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앞으로 중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메이크업 제품과 기초 라인을 더 개발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값비싼 '니치 향수(일반 향수와는 달리 소수를 위한 고가 향수)'가 인기를 끌면서 바이레도와 딥디크 등 향수 수입도 화장품 사업의 한 축을 견인했습니다.

자체 브랜드와 수입 화장품 호조로 화장품 매출은 지난 2012년 19억원에서 지난해 627억원으로 30배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사업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년새 5.7%까지 성장했습니다.

회사는 마진율이 높은 화장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을 2,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 그룹이 갖춘 유통채널과 지난해 문을 연 화장품 연구개발(ODM) 자회사가 성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계 전통 강자가 있는데다 다수 브랜드가 난립하는 만큼 시장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업계는 앞으로 신세계인터의 화장품 사업이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턴어라운드 굳히기'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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