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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동원F&B 참치 리스크, 사업 다각화로 해소

유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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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식품기업 '동원F&B'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참치일텐데요. 그만큼 참치캔 제품으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하지만, 참치원어 가격이 오르는 추세인데다 급등락이 심해지면서 더이상 안정적인 수익원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동원은 신사업에 나서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는데요.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떨까요? 기업분석 리포트, 오늘은 유지승 기자가 동원F&B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

[기사내용]

참치캔의 원재료인 참치원어 가격의 최근 7년 간 추이입니다.

급등락을 거듭하던 참치어가는 지난해 톤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치캔 소비 감소와 다른 사업 부문의 확장으로 동원F&B의 참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5%까지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동원F&B는 성장성이 높은 기존 다른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을 개척하며 지난해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2014년 1조 7,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동원F&B는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 2016년 2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2조 5,000억원대로 전년대비 14%,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참치원어 가격 상승과 신사업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그 폭은 점차 줄어 지난해 1%대로 좁혀졌습니다.

동원F&B는 자회사 동원홈푸드를 통해 M&A를 통한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온라인 축산 유통기업인 '금천'에 이어, 2016년 간편식 업체 '더반찬'을 인수하며 성장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반찬'은 인수 1년 차인 지난해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가공하지 않고 집밥 그대로 만들어 배달해 준다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2021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금천미트도 지난해 매출 2,200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5% 이상 성장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이외에도 동원F&B는 생수와 냉장냉동 등 성장성이 있는 기존 사업에도 주력할 방칩니다.

동원의 생수 사업은 온라인 주문 배달을 중심으로 지난해 15% 넘게 성장했고, 냉장냉동 분야도 새우만두와 심야식당, 오븐앤통그릴 제품 히트로 인해 10% 이상 신장했습니다.

동원F&B는 올해 이들 사업을 비롯해 참치 등을 활용한 펫푸드, 홍삼(컴파운드K) 제품 등을 강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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