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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R&D 선도기업 샘표, 매출 5% 투자해 우리맛 '개척'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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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연매출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식품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대 간장 제조업체인 샘표식품인데요. 샘표식품이 단순 장류 제조업체에서 R&D 중심의 연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윤석진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샘표식품 본사 연구실.

연구원들이 신제품 소스 개발에 한창입니다.

식재료와 천연소스가 만나 어떤 맛을 내는지에 대한 패널 테스트도 진행됩니다.

[장효순 샘표식품 연구원 : "샘표연구소에서는 발효연구를 통한 기반 기술이 완성되면 이를 이용한 배합비율 연구, 제품 고유의 풍미특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가공기술 연구, 제품의 유통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샘표식품은 과학적인 방식으로 식재료를 분석하기 위해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식품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력의 20%를 연구원으로 구성했고, 매년 매출액의 4~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품업체의 매출액 대비 연구비가 1%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2013년에는 3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송에 '우리발효연구중심' 연구소를 설립하고 발효와 관련된 모든 연구를 진행합니다.

한국의 장을 서양 요리에 적용하기 위해 스페인 요리과학 연구소인 '알리시아'와도 손잡았습니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연두'는 100% 콩발효 제품으로, '요리에센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리뉴얼 출시된 이후 매출이 43억원에서 2015년 180억원으로 300% 넘게 성장했습니다.



다만, 2016년 이후 액상형 조미료 시장이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연두 매출도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샘표는 해외 진출과 신제품 개발로 이를 타개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청양고추 특유의 칼칼한 맛을 살린 '연두 청양초'를 출시했고, 올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연두 전문 스튜디오를 열고 우리맛 알리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장류 제조회사에서 식품 연구기업으로. 샘표의 변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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