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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가는 셀트리온…이전 수혜 '최소 1조원'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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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셀트리온이 내일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합니다. 시가총액이 30조원이 넘는 코스닥 '대장주'가 이동하는 만큼 주식시장의 대규모 자금이동이 불가피한데요.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으로 최소 1조원의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내일(9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합니다.

소액주주들의 요구로 열린 임시주주총회(지난해 9월 29일)에서 이전 상장을 결정한 지 약 반년 만입니다.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지난해 9월 29일) : 셀트리온은 주주들이 코스피 이전을 결정하셨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회사가 밟아야 할 절차를 밟을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이동이 유발하는 대규모 패시브 추종 자금(ETF, 인덱스펀드) 이동(리밸런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은 일정 비율로 셀트리온을 매수해야 합니다.

반대로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자금은 셀트리온을 매도하게 됩니다. 셀트리온 매도로 발생한 자금은 나머지 149개 종목을 비율대로 나눠 매수하는 데 사용됩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6일 기준 34조 8,600억원) 을 감안하면 코스피200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코스피200 지수 추종 자금은 최소 3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최소 1조원에서 3조원까지 수급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박녹선 / NH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200 패시브추종자금 규모는) 30조에서 100조로 다양한데, 50조원 정도로 보면 (수급 효과는) 1조 2천억원에서 1조 5천억원 정도 됩니다.]

이와 달리 코스닥150 이탈로 발생하는 순매도 규모는 9,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즉,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코스피 이전으로 패시브자금의 매수 수요가 더 커지게 되는 겁니다.

때문에 코스닥150 이탈과 코스피200 편입 사이의 시간차는 있지만, 결국 주가가 우상향 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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