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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큰 물'에서 노는 사내벤처…꽃 피는 CVC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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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네이버의 시작은 대기업의 작은 사내벤처에서 출발했습니다. 마음 맞는 직원들이 뜻을 모아 낸 아이디어가 지금의 거대 공룡 IT기업의 발판이 된건데요. 사내벤처 열풍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벤처업계의 새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카메라가 달린 기기로 얼굴을 촬영하자, 불과 10초 안에 얼굴 전면의 피부 분석 결과가 나오고 사용자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이 추천됩니다.

[최용준 / 룰루랩 대표
얼굴 전면을 스캐닝하는 측면에서는 다양한 광을 사용해서 피부 안쪽까지 데이터를 취득할수 있고요. 미국, 프랑스, 중국, 한국 4개국을 동시에 타깃해 올해 4,5월에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 스타트업은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본격적으로 피부관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 내 우수한 알고리즘 개발자들과 6가지 항목별로 분석하는 연구를 2년간 진행한 결과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최용준 / 룰루랩 대표
사내벤처의 장점은 필요한 인력들, 특히 개발자들 측면에서 사내에 있는 사람들을 뽑아 같은 팀을 이룰 수 있는게 있고요. 기술적으로나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만드는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사내벤처 움직임은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 롯데, 한화, 포스코 등도 가세하며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초기에 우수 기업을 발굴해 신규 사업을 모색할 수 있고 스타트업들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인프라를 통해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이계준 / 롯데엑셀러레이터 팀장
창업지원금으로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고요. 93개의 롯데 그룹 계열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즉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단순 지원에서 나아가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도 함께 확산되고 있습니다.

CVC는 사내벤처의 스핀오프(분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벤처강국인 미국은 이미 구글(구글벤처러스), 인텔(인텔캐피털)등을 중심으로 약 400여개의 CVC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태규 / 한국경제연구원
(대기업이) 스스로 하려면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이것을 상당히 줄인 신생기업에 적은 자본으로 투자해 성장을 시키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CVC의 장점입니다.]

정부도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올해 사내벤처 분야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창업 중소기업에게 5년간 50% 세액감면 혜택을 실시합니다.

벤처 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사내벤처와 CVC가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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