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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실원인 GM의 착취 vs 과도한 인건비…3천억 인건비 절감 추진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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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현대중공업 조선소 휴업에 이어 한국지엠 공장까지 폐쇄 되면서 군산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보완책을 주문한 가운데, 한국지엠은 3천억원 규모의 추가 인건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지엠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군산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지난해 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군산지역으로서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라며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와 노조는 한국지엠의 부실원인으로 글로벌 GM의 착취형 수익구조를 지적하며 회사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지엠 대책TF를 구성했고 홍영표 TF 위원장은 "지엠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한국지엠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와 노조는 한국지엠이 본사에 지불하는 높은 부품 가격과 거액의 기술자문료 등을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국지엠은 부실의 원인을 과도한 인건비로 지목하며 3천억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로 2천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으며, 3천억원을 추가로 줄이면 5천억원의 경상적자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지엠 경영진의 판단입니다.

또 인건비를 절감해야 해야만 2월말 진행되는 신차 배정을 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부평, 창원 공장도 군산공장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책임을 강조하는 정부와 인건비 절감이 우선이라는 GM측이 팽팽하게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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