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기업] LED 조명·드론을 무선으로 충전한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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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앵커멘트]
충전기와 멀리 떨어져있는 LED조명이나 드론 등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국내 한 중소업체가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이 회사는 해당 기술로 중국은 물론 독일 등 유럽시장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선 없이 장난감에 박힌 LED조명들이 반짝거립니다.
코드가 빠져있는 TV도 전원이 켜져 있습니다.
이는 전선 연결 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무선전력전송 기술 덕분입니다.
무선전력전송 기술에는 크게 자기유도 방식과 자기공명 방식이 있습니다.
자기유도 방식은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충전기와 접촉해야 전력전송이 가능합니다.
반면 자기공명 방식은 충전기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력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자기공명 방식 기술을 개발해 온 파워리퍼블릭은 지난해 일본에 해당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수출했습니다.
회사는 해당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4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주방테이블 같은 가정용품이나 드론과 같은 산업용품, 장난감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의영 파워리퍼블릭 사업본부장 : "산업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게 드론인데 한국전력 시범사업에 무선 충전하는 데 판매됐고, 무인공장 자동화 라인에 들어가서 로봇이 혼자 충전하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해당 기술로 중국과 유럽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의 장난감업체 등과 수출 계약을 논의 중입니다.
[신미희 파워리퍼블릭 해외영업부장 : "지난 2월 독일 뉘른베르크 토이전시회에서 대량 주문견적 의뢰를 받아서 토이무드등이나 수족관 쪽으로 산업전망이 밝고, 유럽시장과 일본시장에 적극 진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 방식 기술로 독일과 일본의 장난감시장, 중국의 드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진규입니다. (jkmedi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