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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주춤하는 악기업계, "디지털만이 살 길"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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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앵커멘트]
악기 시장에도 '디지털 바람'이 한창입니다. 어쿠스틱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사용이 쉽고 편한 제품을 원하는 수요와 맞아 떨어진 건데요. 업계도 매년 새로운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고객 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악기 매장에 전시된 디지털 피아노입니다.

어쿠스틱 피아노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타건감과 음색을 갖췄습니다.

볼륨 조절을 할 수 있어 층간소음을 피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고,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동성이 용이합니다.

[노승택 / 야마하뮤직코리아 매니저 : 요즘에는 어쿠스틱 피아노보다는 디지털 피아노를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장되어 있는 연주곡들을 직접 들어보고 같이 따라 연주할 수 있는 레슨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어린이 교육용, 성인들 취미 연주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디지털 악기 시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보급형 수요가 확산되며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대략 100억원 미만인 국내 어쿠스틱 피아노 시장 규모에 반해 디지털 피아노 시장은 최대 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업계도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창뮤직의 국내 디지털 악기 판매량과 매출액은 매년 성장세입니다. 전체 악기 매출에서 디지털 악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기준 67%에 달합니다.

지난 1990년대 인수한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를 포함해 전자악보나 강의 등 교육과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과 음향장비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삼익악기도 지난해 디지털 피아노 자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 시장을 겨냥해 올해부터 디지털 악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포화된 내수 시장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꾀하려는 악기업계의 디지털 전환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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