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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갤럭시S9 등판으로 얼어붙은 번호이동시장 풀릴까?

박소영 기자

서울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통신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번호이동 물량도 뚝 떨어졌다. 이통사들은 곧 출시될 '갤럭시S9'이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번호 이동 건수가 최근 급락했다. 지난달 번호이동이 39만 8000건으로 전월 대비 20.5%나 줄어든것.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3.7% 감소했다.

이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첫달을 제외하면 41개월 만에 나온 최저치다. 25% 요금할인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 수요가 늘어난 것. 내수시장에 치중하는 국내 통신산업의 특성상 점유율 고착화도 더욱 심해지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곧 나올 '갤럭시S9'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어폰은 갤럭시S9가 유일하기 때문.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선보였던 LG전자는 아직 새로운 프리미엄폰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애플도 아직 새로운 아이폰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아이폰X 정도가 갤럭시S9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마저도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상반기는 갤럭시S9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교체수요의 상당수가 갤럭시S9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갤럭시S9'의 예약판매 실적이 전작보다 잠잠하다는 이유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이 나온 작년과 달리 갤럭시S9의 초기 국내 예약판매 실적이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 대신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9 체험존 방문객 수(5일간 160만명)를 집계해 공개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달라진 카메라 성능을 앞세웠지만 작년에 나온 갤럭시S8과 비교해봤을 때 큰 차별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는 오는 8일까지 '갤럭시S9'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갤럭시S9 출고가는 95만 7000원이며 갤럭시 S9+는 64GB 105만6000원, 256GB 115만5000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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