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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현장+] 백화점부터 햄버거 매장까지...생활 현장 파고드는 AI 로봇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로봇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통 현장은 물론 햄버거 매장 등에서도 AI 로봇이 서비스 업무에 쓰이기 시작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AI 로봇 '페퍼'는 감정인식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지난해 한국에 도입돼 은행과 병원, 백화점, 이통사 등 각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인사와 날씨, 지식 검색 등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맞춤형 상품도 추천해준다.


해외에선 AI 로봇이 탑재된 이동수단도 등장했다. 로봇 스쿠터인 '루모'도 그중 하나. '루모'는 기존 세그웨이에 비해 훨씬 더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 신체를 감지해 말을 알아듣고 따라다닌다. 실시간으로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시 루모가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햄버거 고기를 타지 않게 굽고 치즈, 토핑이 필요할 경우 주방장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춘 로봇 팔도 나왔다.

AI와의 융합으로 로봇 응용 분야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기능도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건설 분야는 물론 남극 탐사에 이르기까지 AI 로봇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최근 사람과 컬링 경기를 펼쳐 큰 화제가 됐던 AI 로봇 '컬리'도 경기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고 투구를 하는 등의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컬리' 개발자인 설상훈 고려대 교수는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 게 인공지능의 역할"이라며 "기계가 스스로 분석하고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사람이 했던 일을 로봇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고,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받은 '소피아'가 지난 1월 방한해 "사람처럼 모든 걸 하고 싶다"면서 "범용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판매원,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문가, 의료 보조 역할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을 한 적도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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