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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전자 실적 발목 잡는 이유 알고보니...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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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부진의 원인은 다름아닌 애플의 아이폰X 때문인데요. 다행히 반도체 시장이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14조원의 영업이익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3분기째 이어온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조5,400억원.

지난해 4분기 15조1,500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입니다.

작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이어왔던 사상 최대 실적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실적에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경쟁사 '애플'입니다.

아이폰X에는 삼성에서 만든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흥행에 실패하면서 납품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X의 판매량은 2,900만대로 예상치 3,100만대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이 30% 내외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8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고점 논란에 휩싸였던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올해 들어 소폭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기준 서버용 D램(DDR4 16GB RDIMM) 가격은 161달러로, 지난해 말 158달러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5.6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분기 바닥을 지나 2분기부터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개통에 들어간 갤럭시S9시리즈 효과가 반영되고 반도체 업황도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애플이 신상품 생산에 들어가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6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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