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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금동옥 휠라인 대표 "난관 극복 끝에 국내 유일 스포츠휠체어 제작"

이진규 기자

금동옥 휠라인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국내 휠체어 제품에 대한 편견으로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스포츠경기용 휠체어 제조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동계패럴림픽도 막바지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들 곁에는 특별한 휠체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스포츠경기용 휠체어.

금동옥 휠라인 대표<사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스포츠경기용 휠체어를 개발·제조해 국내 유일의 기능성 휠체어 제작 기업을 일궜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좌식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도 휠라인의 스포츠경기용 휠체어를 사용했다.

일반 휠체어는 환자들이 잠깐 사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크고 무겁다.

반면 기능성 휠체어는 이용자의 신체사이즈에 딱 맞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이즈도 다양하고 가볍게 제작된다.

금 대표는 "기능성 휠체어의 재질도 초경 알루미늄, 티타늄, 카본, 마그네슘 등 가벼우면서도 강한 재질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금 대표는 지난 1994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는 "나 또한 장애인으로서 불편을 스스로 겪었기 때문에 꼭 기능성 휠체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개인사업장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도 그동안 성장해 이제는 직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1억원에 1억원의 수출도 달성했다.

휠라인은 100% 맞춤형으로 스포츠경기용 휠체어를 제작하고 있다. 농구, 럭비, 배드민턴, 테니스 등 각 종목의 특성과 규정에 맞도록 제작하고 있다.

또 평소에 사용할 수 있는 활동용 휠체어도 맞춤형과 보급형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금 대표는 "럭비의 경우 당사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3개사 밖에 제조하는 회사가 없다"며 "최근에는 야구용 휠체어도 개발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 좋은 휠체어를 만들겠다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휠라인은 중국과 대만 등에 기능성 휠체어를 수출하고 있다. 또 유럽과 미주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대리점 계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 대표는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꿈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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