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기업리포트 - 광동제약] 무늬만 제약사?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thumbnailstart


Q.네, 광동제약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영상을 통해서 확인했는데요. 이제 구체적으로 한번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광동제약에 대해서 뭐 앞에서도 잠깐 나가긴 했는데, 대표 제품들이나 현재 시장에서 위치 정도를 좀 대표님께서 설명해 주시겠어요?


A.네, 국내 제약사 중에서 매출이 1조 클럽 회사가 세 개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광동제약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순수 제약으로 1조를 달성했으면 우리나라 제약 발전에 굉장히 큰 획을 그었을 텐데, 이 세 개 기업 중에 순수 제약으로 그나마 1조 원을 한 기업은 녹십자 정도였고, 유한양행도 사실은 상품 판매가 높은 편이고, 더 심한 건 광동제약이죠.
광동제약 같은 경우는 순수 제약, 그러니까 제약이란 회사 이름을 달았지만 제약의 매출은 약 2천억,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나머지는 뭐냐, 우리가 잘 아는 이제 광동제약 제품이 화면에 보시는 거와 같이 뭐 우황청심이 대표적이지만 사실은 비타500이 매출이 굉장히 크고요. 비타500이 전체 매출의 한 21% 정도 차지하고,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매출은 사실은 2012년도부터 뛰어든 삼다수 매출이 전체의 한 23%, 28, 29%,
그 전체 매출의 약 60%가 사실은 음료에서 나오는, 어떻게 보면 매출을 보면 제약 회사가 아니고 음료 회사라고 볼 수 있는 그 회사이기 때문에 제약 전체 산업에서 광동제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지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면 제약 회사라기보다는 음료 유통 회사지 않느냐, 이런 판단도 들 수 있는 회삽니다.


Q.저희가 준비한 자료도 있는데요. 소장님께서 그러니까 광동제약의 의약품과 비의약품의 매출 비중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를 해 주시겠습니까?


A.그렇습니다. 사실 이제 최수부 전 이제 창업주가 1963년에 광동 제약을 창업을 하면서 표명했던 게 바로 한방 제품과 이제 건강 음료 전문 제약삽니다. 그러다 보니까 회사 측 입장에서는 사실 뭐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 이제 의약품 쪽의 경쟁력이 좀 떨어지다 보니 비의약품 사업에 이제 굉장히 공을 들인 것도 사실이고요.
지금 나오는 비의약품의 매출 음료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 대부분 1위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이제 이런 매출이 계속 이제 성장세, 후보, 후퇴하는 게 아니라 성장세를 보이다 보니까 뭐 지금은 이제 비의약품 매출이 지금 80%, 특히나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이제 그나마 그나마 이제 이 전문 의약품에 대한 비중이 40%에 육박을 했는데,
2012년 농심으로부터 이 삼다수의 판권을 들여오면서 오히려 비음료 제조 매출 비중이 80%까지 커지고 있는데, 이걸 줄이기는 당분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이제 투자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거죠. 같은 제약사 반열에 놓고 평가를 할 거냐, 아니다, 라는 겁니다. 무늬만 제약사고 오히려 이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형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라는 점 때문에 지금 광동제약의 주가가 거의 만원을 밑돌고 있는데요.
사실은 이제 셀트리온,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의 경우에는 뭐 20만 원, 50만 원대예요. 그러니까 이 틀립니다. 워낙에 이제 이 영업이익률도 박하고요. 사실 삼다수가 전체 이제 생수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 이 제조 도시개발공사의 경우에는 이제 굉장히 여러 이제 업체들로부터 이제 제안을 받기 때문에 이 판권이 그다지 마진이 박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영업 이익률의 경우에는 이 광동제약의 경우에는 뭐 불과 3~4%대, 매출이 1조 원이지만 거의 남는 게 없다, 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제약사와의 어떤 주가가 현저하게 뭐 10분의 1 내지는 20분의 1 수준으로 굉장히 낮게 평가를 받고 있는 겁니다.


Q.네, 제가 어떤 매출 비중을 방금 전까지 또 보여 드렸었는데요. 역시 뭐 잘 아시는 것처럼 삼다수, 뭐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뭐 이쪽이 가장 아무래도 크게 차지를 하고 있어요. 하다 보니까 이게 이걸 주식 시장에서도 사실 유통 업종으로 넣어야 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제약 업종으로 넣어야 되는 건지 이거 헷갈릴 정돈데,
그러다 보니까 뭐 매출은 좋고 뭐 회사 측에선 당연히 이쪽 부분을 버릴 순 없고, 근데 이제 욕을 먹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사실 어떤 수치적인 부분만 봤을 때도 연구 개발비 비중이 각 제약사별로 물론 편차가 많이 심하긴 했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10% 정돈 되거든요, 전체 R&D 비용이. 그런데 여기는 훨씬 못 미치죠.



A.네, 지금 이제 뭐 상위 기업들 쭉 나와서 아까 이제 자료 화면에서도 봤는데요. 광동제약이 1조를 넘어선 게 2016년부텁니다. 그리고 1조에 넘어서는 이제 다른 기업들도 이렇게 쭉 보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유한양행 같은 경우에도 꼭 제약 쪽이 아니라 다른 쪽의 비중이 좀 많이 가져가고 있죠.
그래서 전체 이제 기업들을 보게 되면 제약사들 중에 어느 정도 R&D에 투자를 하고 있는가 이렇게 보면 12% 이상으로 지금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이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LG생명과학, 동아에스티, 이런 정도고요. 6% 미만으로 이제 지금 분류가 되고 있는 것들이 광동제약, 제일약품 정돈데, 이중에 광동제약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1%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2015년에는 1%를 가까스로 넘어섰는데, 2016년, 2017년 이런 때에는 이제 그 삼다수라든가 이런 쪽의 매출 비중들이 좀 더 커지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전체의 비중에서 차지하고 있는 R&D에 투자하고 있는 비중이 더 이제 감소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한 0.8% 정도의 R&D에 지금 투자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제 임상 실험 건수, 이제 제약들은 이제 약을 개발하게 되면 임상 실험을 해야 되는데, 임상 실험 승인 건수를 보게 되면 2년 동안 한 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뭔가 투자는 하고 있으나 제품이 지금 나오고 있지 않다, 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Q.사실 투자 비중을 보면 그 기업에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가 있는 건데, 광동제약 같은 경우에는 매출 대비 연구 개발 비용이 1%도 안되는 상황이니까요. 광동제약 측에서도 좀 방향성을 그렇게 잡아 가고 있고 하다 보니 이제 우리가 얘기하기로는 무늬만 제약사다, 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건데, 사실 광동제약도 처음에는 제약사로 출발은 했잖습니까. 근데 언제부터 이렇게 터닝포인트가 생긴 거예요?


A.광동제약이 제약사로 출발했지만, 사실은 이제 분기점은 IMF와 2000년 초반입니다. 두 가지 사건이 있는데, IMF 때는 재정적으로 힘들었고요. 2000년 초반에 우리나라 제약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었느냐 하면 그 의약 분업이 이제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광동제약은 보통 의약 분업이 발생을 하면 전문 의약품으로 병원을 통해서 한 제약사는 클 수 있지만,
광동제약의 주력은 경옥고라든지 우황청심원이라든지 쌍화탕이라든지 일반 의약품이기 때문에 주로 병원을 낄 필요가 없는 시장이라서 병원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 굉장히 죽어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타개한 게 바로 음료 시장인데, 바로 비타500이었습니다. 2000년 초반부터 비타500을 통해서 그 당시 제약사에서는 굉장히 의외였어요.
왜냐하면 제약사들은 기본적으로 약국이나 병원을 통하지 않은 유통 채널은 기본적으로 상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Q.그건 약간 제약 느낌도 안 났죠.



A.그렇죠. 그런데 당시 그 광동제약은 제약사 중 처음으로 일반 유통 채널, 즉 슈퍼나 마트를 통해서 비타500을 판매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사실은 획기적인 사건이었죠. 그래서 물론 이걸 통해서 그 광동제약은 음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그 비타500을 시작으로 옥수수수염차, 그 외에 이제 음료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아까 우리가 이야기했듯이 광동제약의 제품 포트폴리오나 매출 구조 포트폴리오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거죠, 네.


Q.지금 나가는, 근데 비타500 판매량만 보고 있으면 사실 광동제약 측에서도 돈 많이 벌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하다 보면 그건 참 좋은데, 이게 기업 이름 뒤에 제약이 붙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와중에도 비타500에 대해서 카페를 만든다고 들었거든요.


A.네, 그렇습니다. 이제 그 2013년에 이제 최수부 회장이 돌아가시고 나서 최성원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고 이런 현상들이 점점 더 가속화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제약에 대한 그 코어를 가지는 것보다도 가지고 있던 음료 시장에 대해서 훨씬 더 활로를 더 많이 찾자,
특히 카페를 한다는 거는 사실 제약사 중에서 전문 카페를 하는 건 사실 또 처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사실 우리가 지금 뭐냐 하면제약사가 저런 걸 해도 되냐고 이렇게 얘길 하지만,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저것이 자기들의 활로라고 지금 판단한 것 같습니다. 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제는 그 저쪽 시장에서 광동제약이 음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차지하겠다,
그러니까 제가 개인적인 경험을 옛날에 광동제약을 찾아갔을 때 2005년도에 그 당시 마케팅 담당의 이 사람의 전략은 뭐냐 하면 자기들의 경쟁사는 박카스가 아니고, 그거는 마케팅 차원으로 박카스와 대결하는 식으로 마케팅을 해 놓고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경쟁자는 코카콜라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한 10년 전에.
그러니까 이미 광동제약은 저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이길 준비를 해 왔었고 그 시장으로 앞으로 갈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Q.기호 식품적으로 애초에 뭐 생각을 하고 있었고, 뭐 잠깐 나왔지만 수지 마케팅으로 또 대박이 나면서 계속 이제 뭐 이미지도 좋아지고 실제로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 이렇게 고성장하고 있는 과정에서도 물론 참 여러 가지 부침들이 있었고 잡음들도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영상 통해서도 잠깐 나갔지만, 그 납품 과정에서 좀 잡음이 있었다고 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소장님께서 한번 소개를 해 주시죠.


A.그렇습니다. 지금 어차피 이제 광동제약의 주력 부분이 이제 이 비음료 부문, 비소모성 자재 부분 쪽의 매출이 높아지다 보니까 이러면 이제 이 소매 유통점을 좀 뚫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제 불협화음들이 좀 일어나고 있는 건데요.
물론 뭐 그동안 한 60년 동안 이제 아성의 1위였던 이제 박카스라는 음료를 이제 비타500이 4년 만에 이제 점유율 뚫고 가장 이 대중, 대중적인 이런 음료로 자리를 잡았지만, 그 와중에, 2016년이었습니다, 검찰이 롯데그룹 소유의 광고 대행사에 대한 대웅기획에 대한 어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광동제약이 리베이트를 받았다, 라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그때 이제 롯데시네마에 한 2년 6개월 정도 일감을 기업 광고 몰아주고 수익금의 일부를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이제 현물로 돌려받았다가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받았다, 라는 건데요. 당시에 이제 규모는 뭐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광동제약 측 입장에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데, 그 당시에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이 백화점 상품권 일탈 행위는 개인 직원 행위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이제 그 직원 해고했기 때문에 자기네 본사와는 관련이 없다, 라고 이제 했던 상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뭐 광고 리베이트뿐만이 아니라 이제 불협화음이 나오다 보니까 업계에서는 조금 광동제약을 같은 제약사의 어떤 군으로 넣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걸 이제 조금 음료 회사나 아니면 건강 음료 쪽으로 회사로 이제 좀 치부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Q.네, 그리고 화면 통해서 잠깐 영상 통해서 나갔던 것이 이제 얘기해 주신 그 잡음도 있었고, 지금 매출 조작 같은 경우에도 이제 영업 사원들, 그러니까 개인 직원들의 역시 이것도 일탈이라고 해명은 했습니다만, 박스 비타500골드 기준으로 해서 한 박스에 35,000원으로 일반 시장가보다 만 원 손해를 뭐 보고 막 이랬다는 잡음이 있었거든요. 이것도 한번 누가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대표님께서 한번,


A.어떻게 됐냐 하면요 그 보통 이제 제약사들이 저런 식으로 많이 이제 많이 하는데, 예를 들어서 A 제약사에 A 그 약국에 한 열 박스 정도를 실제로는 그 매출 끊어 놓고 실제론 여덟 박스 정도를 넣습니다. 두 박스에 대한 물품을 뒤로 빼돌려서 그거를 이제 이렇게 하는 그런 식에 걸린 거예요. 그러니깐 일반적으로 제약사, 제약사와 그 유통 채널인 약국에서 하는 것 중에 하나 걸린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Q.약간 갑질이에요, 이런 것도?



A.그렇게 볼 수 있죠. 왜냐하면 그 제약 영업하는 친구들은 매출을 계속 올려야 되니까, 올려야 되는데 실제 약국에서는 받질 못하니까 저런 식으로 약국과 제약 영업 사원들과 저런 리베이트가 오고 가는 거죠.


Q.그러면 약국 입장에서 봤을 땐 이게 열 박스에 대한 매출로 잡히니까 세금은 더 내야 되는 거죠?


A.발생하지 않은 매출을 이제 과다 계상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약 업계들이 이제 들고일어난 겁니다. 이제 예를 들어서 이제 백만 원어치 이제 물건을 팔았다, 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제 80만 원까지만 약국에 이제 팔고 나머지 20퍼센트는 영업 사원이 그걸 빼내서 이제 뒷돈을 받기 위해서 전통 시장에 싸게 팔았다, 라는 겁니다.
이게 적발이 된 거였고, 이러다 보니까 약국 입장에서는 팔지도 않았는데 내가 물량이 전체 매출로 잡히다 보니까 세금을 더 내야 되는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이 매출 조작에 대한 이제 논란도 이제 굉장히 큰 건으로 그동안 이제 대한약사회의 경우에는 이건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전반적인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매출 조작이 아니냐, 란 의혹을 제기했고,
이 때문에 이제 최근에 대웅제약은 이런 이제 책임을 지고 일부 임직원을 해고함과 동시에 광동제약 사장이 나서서 이제 사과하는 이제 해프닝까지 있었는데요. 이러다 보니까 일부 약국에서는 이제 불매 운동까지 이뤄지면서 약국, 약사들의 이제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Q.그렇군요. 여기에 대한 잡음들도 좀 살펴봤는데, 이것도 어찌 보면 갑을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갑질 논란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비타500 얘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 짓고, 비타500보다 사실 더 매출 비중이 큰 게 삼다수 아니겠습니까. 근데 삼다수와 관련해서는 광동제약에도 좀 변화가 있어서 이 부분 좀 여쭤 보도록 할게요.
그전까지는 이제 완전히 판권을 다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LG생활과학하고, 아, 생활건강하고 좀 나눠 갖게 됐어요. 이거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겠어요?


A.네, 그렇습니다. 그 아까 말씀드렸지만, 광동제약에서 삼다수의 역할은 굉장합니다. 현재 매출액이 전체의 약 30% 정도 차지하고, 올, 작년 예상되는 매출이 2천억, 올해 예상되는 매출이 2,200억 정도 됩니다.
이제 물론 그 앞으로 2021년까지 4년간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광동제약 측에서는 굉장히 큰 매출원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안정적이지만, 이번에 계약할 때는 업소용 판매 건, 즉 비소매 업소용 매출은 삼다수를 LG생활건강인 코카콜라 쪽에다가 넘기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전체 판권을 광동제약이 가져가지 않아서 시장에는 좀 약간의 잡음이 있긴 하지만, 광동제약의 입장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예상되는 매출이 2,200억 정도 되는데, 이 비소매 업소용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 한 백억 정도 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물론 5% 정도가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체 판권을 가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타격을 입었다고 하지만,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자기들 원래 추구하고 있는 매출, 한 2천억 이상의 매출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뭐 이렇게 내용이 되겠습니다.


Q.네,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막 중간부터 들으신 분들은, 아, 유통업 건 얘기하나 보다 싶으실 거예요. 하다 보니 이게 우리만의 느낌이 아니라 금융 당국에서도 그러면 제약 자 빼야 되는 거 아니냐, 사명 변경까지 이제 물론 좀 오래된 얘기긴 합니다만 권고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딱히 변화 없이 계속 가긴 가네요.


A.네, 2007년에 벌써 금감원이 회사의 좀 정체성을 좀 확립했으면 좋겠다, 사업 계획성이 좀 불분명하다, 그래서 사명을 변경을 하거나 혹은 회사를 분리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지금 현재 비제약 쪽에서 나오는 매출을 이용을 해서 제약 쪽에 거꾸로 투여를 할 수 있다, 라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금감원에서 나온 그 이야기들이 강제 사항이기 때문에 권고 사항이다, 그러니까 자기네가 그걸 꼭 따라야 될 의무가 없다, 라고 해서 지금까지 계속 버티고 있는 상황이죠.


Q.근데 가장 이제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경쟁 제약사가 아닐까 싶은데, 그 경쟁 제약사들의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A.사실 제약사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서로 어떤 사업을 할 때 의사 결정도 굉장히 굉장히 이제 좀 보수적으로 하고요, 사업 계획도 마찬가집니다. 근데 이제 이런 광동제약의 경우엔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그런 사업 구조를 가지다 보니까 이 업계 내에서도 그다지 이 전체적인 제약 사업에 대한 어떤 육성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 점차 사업, 물론 뭐 회사 측면에서는 사업 다각화라는 이유로 굉장히 매출이 커지고 덩치가 커진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이제 한미약품이나 이런 데보다도 매출은 더 커졌지만, 그러나 이제 영업 이익률 측면에서 거의 뭐 최하위다 보니 오히려 이제 사업, 의약품 사업에선 입지는 크게 줄었다, 라고 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뭐 그러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서 특히 이제 앞으로의 이제 이 어떤 미래적인 사업 방향을 좀 제시해 줘야 되는데, 이런 것들이 오히려 이제 비사업성, 소모성 사업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오히려 뭐 비타500 카페를 더 출시한다든가 이런 점에 대한, 보통 골목 상권 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 새로 더 영향을 이제 집중하고 있다, 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도 약간은 좀 왕따 당하는 분위기는 읽혀집니다.


아, 또 되게 민감한 단어 나왔죠. 골목 상권 침해, 이거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하다 보니까 이제 또 광동제약에 대해서는 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겠네요.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