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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영역 확장' 한국야쿠르트, 1조 클럽 복귀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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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한국야쿠르트가 7년 만에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소비 패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기업분석 리포트, 오늘은 발효유 기업에서 커피, 간편식 시장까지 진출한 한국야쿠르트에 대해 유지승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사내용]
한국야쿠르트가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0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줄곧 매출 9000억원대에 머물다 7년 만인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실적은 한국야쿠르트의 주력인 유제품을 포함한 음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나온 성과여서 주목됩니다.

무엇보다 2년 전 뛰어든 커피 사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해주는 커피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그 결과, 다른 발효유 판매율이 함께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유제품은 달다는 인식을 깨기 위한 '당 줄이기 캠페인'을 비롯해, 간편식 제품 판매도 소비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발효유 성분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커피와 간편식 등의 신사업 확장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는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작년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간편식 5개월여 만에 매출 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요리에 식재료가 한팩에 손질돼 배송되는 반조리 간편식 '밀키트' 사업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야쿠르트의 가장 큰 동력으로 전국에 포진돼 있는 1만 3,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의 판매망이 꼽힙니다.

여전히 필드에서 뛰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는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모두가 '사장님'입니다.

일한 만큼 성과가 나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올해로 49년의 역사 지속이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점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 한국야쿠르트가 시장 주도권을 얼마나 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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