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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라떼 파파' 매력의 더 뉴 쏘렌토…많이 팔리는데는 이유가 있다.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의 베스트셀링 차는 단연 기아차의 ‘쏘렌토’다. 지난해 쏘렌토는 7만 8천대가 팔리며 기아차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들어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쏘렌토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싼타페 출시 이후 쏘렌토의 주간 판매량은 약 1800여대로 출시 전과 큰 차이는 없다.

이번에 시승한 쏘렌토는 지난해 7월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한 ‘더 뉴 쏘렌토’다. 차를 딱 보는 순간에 눈에 들어오는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풀 LED 헤드랜프와 신호기, 안개등도 세련됨을 강조한다. 후면부도 트윈팁 머플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준다.



실내 디자인도 브릭 브라운 컬러가 추가됐다. 다이아몬드 퀄팅 가죽시트, 반펀칭 스티어링 휠 등 디테일에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재 판매중인 쏘렌토는 2014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지난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를 했다. 자동차를 완전 변경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옵션 등이 더 좋아진다. 그 다음 완전변경 모델이 나올 때까지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2017년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안전 사양이 페이스리프트 이전보다 대거 탑재가 됐다.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차량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 경고, 다이나믹 라이트 등이 추가됐다. 실제 운전을 해보면 안전 사양들을 활용하면 굉장히 운전의 부담이 줄어든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 고속도로주행보조(HDA)가 탑재 됐다면 더 좋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만족스럽다. 다양한 옵션들이 추가가 됐지만 가격은 트림에 따라 2785만원00~3425만원으로 이전 모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내부공간은 두말 할 것 없이 넓다. 카시트 두 개를 넣고 트렁크에는 유모차를 접지 않고도 들어간다. 깔끔한 센터페시아와 조작이 편리한 공조장치 등도 만족스럽다. 시트는 디자인도 예쁘지만 퀄팅 스티치가 단단하게 잡아줘 안정감을 준다.



주행을 시작하면 민첩하고 부드러운 운전감을 주는 R-MDPS를 느낄 수 있고, 8단 자동변속기의 물 흐르는 듯한 단수 변경도 느낌이 좋다. 중형 SUV 특유의 넓은 시야도 시원한 기분을 준다. 쏘렌토는 중형 SUV 이긴 하지만 현대차 싼타페보다 좀 더 크다. 2톤에 육박하는 무게지만 2.0L 디젤 엔진 출력으로 꾸준한 가속을 이어갈 수 있다.

싼타페는 도심형 SUV로서 매력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에 더해 넉넉한 내부 공간은 가족용 SUV로도 제격이다. 가정을 생각하면서도 멋을 잃지 않는 ‘라떼 파파’ 같은 매력을 더 뉴 쏘렌토에서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지난 2월 쏘렌토는 이번에 시승한 더 뉴 쏘렌토에 이어 ‘넘버원 에디션’이 나왔다. 이전까지 선택 품목이었던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스타일UP 패키지가 기본적용 됐다. 이전에 옵션으로 선택할 때보다 60만원 저렴한 3180만원이다. 스타일업 패키지는 풀 LED 헤드램프 및 포그램프,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휠로 구성돼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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