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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차세대 면역항암제 '인터루킨'‥제넥신 임상 기대감↑

박미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미라 기자] 최근 '인터루킨'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루킨은 체내에서 면역 시스템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여러 단계에 작용해, 면역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인체의 방어 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러 종류의 인터루킨이 발견됐는데 확인된 것은 인터루킨(IL)-1,2,3,4,5,6,7,8,10,12 등이 있으며 각각의 기능은 차이가 있다. 이 중에서도 '인터루킨-7'을 향한 글로벌 연구 및 개발(R&D)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루킨-7은 이미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에서 2010년부터 주목하기 시작한 면역항암물질이다. 하지만 짧은 반감기로 인한 치료 효능이 미미해 대규모 임상시험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바이오기업인 Cytheris가 인터루킨-7을 에이즈 치료제, 림프구 감소증 치료제 등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낮은 생산수율(CMC) 및 짧은 반감기로 인한 낮은 효과 등의 이유로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감기가 긴 '지속형 인터루킨'이 개발 중에 있다. 대표적인 지속형 인터루킨을 개발 중인 곳을 꼽자면 바로 제넥신이다.

제넥신이 미국 네오이뮨텍과 공동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이 바로 '인터루킨-7'에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인 hyFC를 접목시킨 항암제이다.




하이루킨은 인터루킨-7에 제넥신의 hyFC 기술을 접목하면서 짧은 반감기 문제를 해결했으며, 인터루킨-7의 N-밀단을 조작해 생산 수율 문제도 극복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현재 뇌암 환자 50~7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넥신에 따르면 이번 미국임상은 약 50명~70명의 뇌암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 및 소규모 임상2상으로 구성되며, 하이루킨 투약 후 면역세포의 증가, 암환자의 생존율 및 치료 반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KB증권 이지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터루킨-7에 hyFC를 접목한 하이루킨은 글로벌제약사가 보유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인 항 PD-1 항 PD-L1 계열의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함께 병용요법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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