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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국내 여성암 빈도 2위…"유방암 예방 위해 함께 달려요"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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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국내 여성 유방암 발병 빈도,
갑상선암 이어 두번째로 높아

아모레퍼시픽·한국유방건강재단,
유방 건강지키기 마라톤 대회 개최

[노동영 /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 우리나라도 급속히 서구화가 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선진국 여성의 대표적인 병인 유방암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 해 약 2만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년 부산에서 시작해
대전·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진행

자가검진 3·3·3…
참가비 전액은 유방암 환자 치료비로

[허단비·이중훈 / 부산시 사상구 : 이번 행사를 통해서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남자친구랑 같이 하니까 더 의미있는 거 같아요. 남자분들도 같이 좋은 행사에 참여하니까….]

[이진규 / 울산시 남구 : 아빠가 같이 가쟤서 왔어요. 주변에 혹시 (유방암에 대해)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더라도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환자 여러분)힘내세요!]

달리면서 유방암도 퇴치…아모레퍼시픽, 2018 핑크런 부산 대회 개최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핑크런' 부산 대회가 25일 오전 9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러닝 축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 및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올해 핑크런은 10km 코스 외에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5km 코스를 3km로 단축해 새롭게 선보였다. 3km 코스에 참여한 최연소 참가자 정윤지 양(2세)의 아버지 정수환 씨(39세)는 "아내와 결혼 전부터 '핑크런'에 참가한 것이 벌써 올해로 4번째다. 작년에 태어난 딸과 아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내년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를 상회하는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화수 브랜드 모델인 송혜교씨가 참석해 유방암 환자와 핑크런 참가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 서약을 진행했다. 이 서약은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양쪽 가슴에,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이다. 참가자들을 위해 유방암 무료검진과 상담, 가슴건강에 대한 룰렛퀴즈, 핑크허그 인형뽑기 등 부대행사 역시 마련됐다.

'2018 핑크런'은 올해 부산에서 시작해 대전(4월), 광주(5월), 대구(9월), 서울(10월) 등 5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18년째 전개하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은 2001년부터 32만 명 이상이 참가해 3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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