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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CJ오쇼핑, E&M과 합병 후 첫 시너지는 '쇼퍼테인먼트'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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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CJ오쇼핑이 지난 1월 CJ E&M과 합병을 발표한 이후 첫 합작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은 TV홈쇼핑과 종합콘텐츠 회사란 서로 다른 두 분야의 만남이란 점에서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산 바 있는데요. 양사간 시너지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오늘의 기업분석,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얼핏 보면 코미디 프로그램 같지만, 알고 보면 개그 형식을 빌려 제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 코너입니다.

[어머 세상에, 지지배 보송보송해진 거 봐. 내가 너 특별히 한달에 19,800원에 주는거야, 너니까.]

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 발표 이후 지난달 27일 처음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4개 상품중 3개 품목이 '완판'되면서 총 주문금액이 10억원을 웃돌았습니다.

TV홈쇼핑의 비전통 고객인 2030세대의 주문 비중 역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일명 '쇼퍼테인먼트' 방식이 젊은층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진경 / CJ오쇼핑 콘텐츠기획팀 PD : 향후 바이럴이나 마케팅적인 효과도 쇼퍼테인먼트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채널의 이미지도 홈쇼핑의 판매방송이란 한계에서 벗어나서 저희가 미디어가 될 수 있는….]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으로 그간 일부 실험으로 진행해온 쇼퍼테인먼트에 전폭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빅마켓을 시작으로 CJ E&M의 드라마나 영화, 크리에이터 등을 활용해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한편, E&M 시청층 확보로 TV홈쇼핑의 최대 고민인 연령대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 출연진 섭외에 보다 유리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 CJ오쇼핑은 개그맨과 인기 유투버 등이 출연하는 자사 T커머스 내 미디어커머스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6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미디어 커머스의 장기 방향성과 관련한 회사의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CJ오쇼핑은 다음달 중 해외진출과 인력배치 등 합병 이후의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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