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심층리포트]①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태 일파만파…피해 얼마나 커질까

이명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만 무려 8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향후 해킹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NS에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올리거나 앱을 설치하는 걸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명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전세계 이용자는 약 20억명, 국내 이용자 수만 1,6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사태가 일어난 이유와 피해 상황 등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인원은 현재 총 8,70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피해자는 최대 8만6,000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

앱을 다운로드 받은 페이스북 사용자 외에 이들의 페이스북 친구 수를 합치면 이런 규모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문제가 커진 건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서 앱을 구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앱을 설치할 때 이용자에게 정보 제공 동의를 받게 되는데 고객이 응할 경우 수집된 대량의 정보들이 제3자에게 무단으로 흘러갔습니다.

노출된 정보들은 생년월일과 이메일 주소, 폰 번호는 물론 종교, 학력, 정치적 성향 등 다양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해킹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페북에서 얻은 다양한 개인정보를 프로그램에 넣어 무작위로 아이디와 비번을 추출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불안해합니다.

[이창원 : 제 사진이나 지인 게시물이 도용되는 부분이 제일 걱정돼요. 만약에 더 심해지면 사용을 안할 거 같아요.]

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올리거나 앱을 설치하는 걸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승주 / 고려대 교수 : SNS를 하다보면 앱을 설치하라고 얘기하는데 우리는 재미삼아 누르는 것들이 개인정보를 가져갈 수 있거든요. 무분별하게 앱을 설치해서 구동시키는 건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주요 SNS 사업자에 대해 실태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통화·문자기록 등에 대한 접근권한과 함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페이스북 스캔들.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집단소송 움직임도 감지되는 등 반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leemj@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