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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 종속법인 부진 여파로 실적 감소

서정근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사진=스마일게이트)

[머니투데이방송 MTN 서정근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산하 종속법인들의 부진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2016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핵심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실적이 역성장한데다 배급법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흑자전환에 실패했고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 산하법인들의 손실도 적지 않았다. 선데이토즈도 지분법평가손실을 안겨줬다.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이 감소한 반면 국내 자체 개발작과 배급게임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실적 감소를 면치 못한 것이다.

권혁빈 회장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흥행으로 축적한 자본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서 추가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는데, 이러한 노력이 언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13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영업수익 3361억원, 영업이익1809억원, 당기순이익 18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는 영업수익 4062억원, 영업이익2272억원, 당기순이익2280억원을 달성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내 자회사 지배와 자금 및 업무지원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사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등을 종속법인으로 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실적 감소는 핵심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역주행과 맞닿아 있다. 스마일게이트엔터는 지난해 매출 5713억원, 영업이익3775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매출6209억원, 영업이익4790만원)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 감소 여파로, 창사 이래 첫 실적감소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당기순손실299억원), 스마일게이트알피지(당기순손실284억원), 스마일게이트스토브(당기순손실224억원) 등 그룹 산하 배급, 개발 법인들의 부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애니팡' 돌풍을 일으키고 스마일게이트에 인수됐던 선데이토즈도 101억원에 달하는 지분법평가손실을 안겨줬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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