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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연임 성공…무난한 구조조정 성과 인정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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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수장을 맡아 원만하게 정상화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앞으로 3년간 한번 더 회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대우조선은 오늘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성립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성립 사장은 다음달 열리는 이미 주주총회에서 공식 재선임 됩니다.

당초 쇄신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대우조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는 경영의 안정성을 위해 정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정성립 사장은 대우조선이 대규모 손실과 회계 부정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2015년 취임해 무난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욱현 대우조선 수석부장 : 자구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채권단, 노조 사이에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갈등을 무난하게 해결을 하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성과를 인정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은 73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고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지난해 말 281%까지 줄었습니다.

2016년 15억 5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주액은 지난해 30억 달러로 늘었고, 올해는 73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말까지 자회사 매각, 인력 감축 등으로 2조 8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본인의 급여 전액을 반납한 바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지만 여전히 고삐를 더 죄야 합니다.

2020년까지 6조원에 육박하는 자구안을 실천해야 하는 대우조선은 올해도 임직원 1천여명을 줄이며 1조 4천억원의 비용 절감을 해야 합니다.

3년 연임에 성공한 정성립 사장이 임기중에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하고, 작지만 단단한 조선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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