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모두투어 "중국행 여행객 폭증"…작년 호실적 뛰어넘나
이진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앵커멘트]
모두투어가 지난해 황금연휴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의 사드보복 철회 분위기에 중국행 여행객이 급증한 상황입니다. 하반기에도 지난해를 넘어서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 철회로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모두투어의 지난달 중국행 여행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5월과 6월 예약률이 전년 동기 실적을 웃돌고 있어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지난해 황금연휴 영향으로 모두투어의 해외여행송객인원은 273만명 수준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모두투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원형진 / 모두투어 차장 : 4월만 놓고 봐도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약 80% 늘어난 상태입니다. 특히나 5~7월 매월 2배에서 2배반정도 지난해보단 중국 여행객들이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우한 지역에 이어 충칭 지역에서도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도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모두투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현진 / 모두투어 인터내셔널 팀장 : 중국에서 예년과 달리 상품 문의나 단체상품 세팅을 요청하는 여행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팅 준비를 하고 있고 답사준비도 준비 중입니다.]
사드보복 철회 분위기로 중국 관련 여행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진규(jkmedia@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