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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사원, 다음달 예탁원 감사…삼성증권 사태·전산사고 점검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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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다음달부터 예탁결제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합니다. 예탁원은 4년 만에 전체 기관 운영에 대한 감사를 받게 되는데, 삼성증권 사태에 대한 책임이나 전산사고로 불거진 내부통제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감사원의 감사를 받게 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번주 예탁원에 대한 예비감사를 거쳐 다음달 13일부터 본감사에 착수합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별 감사가 아니라 연간 감사 계획에 따른 기관운영 감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감사는 부산에 있는 예탁원 본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도 함께 감사가 진행됩니다.

예탁원은 지난달 삼성증권의 대규모 배당사고 당시 주식 매매 시스템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예탁원에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전체 주식 매매 시스템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 감사도 삼성증권과 관련된 부분을 더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초 발생한 예탁원의 전산사고도 감사 대상입니다.

지난 1월 예탁원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하루동안 전체 증권사의 결제업무가 차질을 빚었고, 사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감사에서는 예탁원의 직원에 대한 과도한 복지 혜택 등을 문제 삼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방만 경영에 대한 사안이 지적될 수 있습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선 사고들과 감사는 직접적 연관은 없다"면서도 "경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5년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서 증권 유관기관 가운데 감사원의 감사를 받는 곳은 예탁원이 유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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