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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한 한진 조양호 회장 "죄송합니다"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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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가 갑질사태가 불거진 지 두달만에 결국 조양호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세포탈, 횡령, 배임 등 혐의가 많은데가 피의자 신분이어서 사법처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황윤주 기자입니다.

[기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전 9시 30분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사 한 명과 함께 나타난 조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구체적 답변은 피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두 딸과 아내 이어 포토라인 섰는데 한 말씀 부탁합니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이 의미있는 자료 확보했다는데 오늘 조사 자신있나?) "검찰에 모든걸 말하겠습니다" (횡령배임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현아 변호사비도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죄송합니다" (직원들 퇴진요구하고 있는데 회장직 물러날 생각 없으세요?)"..."]

조 회장과 5남매는 고 조중훈 창업주로부터 해외 부동산 등 자산을 상속받은 뒤 상속세 약 500억 원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과 5남매를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조 회장의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등 다른 형제들은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 등을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건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사태가 불거진지 두달여 만입니다.

그동안 경찰과 관세청 등이 조현민씨와 부인 이명희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된 바 있습니다.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해 소환한 검찰이 어떤 수위의 사법처리를 할 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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