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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123조 LG그룹 미래 쥔 구광모 신임 회장…그는 누구?

회장 깜짝 발탁은 총수에게 힘 싣는 차원인듯

박지은 기자2018/06/29 15:44



고(故)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자산규모 123조원인 LG그룹의 회장으로 올라섰다. 만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회장 직함을 달면서 그를 향한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격없고 실용적"…젊은 LG 기대

구 신임 회장은 1978년 출생으로 올해로 만 40세다.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장자 승계 원칙을 하는 LG가의 전통에 따라 2004년 구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양자로 입적된지 2년 후인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의 대리로 입사했다.

입사 약 7년 후인 2013년 구 회장은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처음으로 부장에 올랐고, 2015년에는 시너지팀 상무로 승진했다.

회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는 LG전자 B2B사업본부 ID 사업부장을 지내며 디스플레이분야의 핵심 성장 분야인 사이니지 관련 사업을 이끌었다.

구 회장은 젊은 나이 만큼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인 사고를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업부에서 일을 추진할 때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결정된 사항은 빠르게 실행에 옮길 것을 강조했다는 이야기다.

내부기반의 연구개발과 함께 외부와의 협업과 협력관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구 전 회장으로부터도 평소 '겸손, 배려, 원칙'에 대해 자주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직원들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한다는 당부를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이러한 가르침을 받들어 인재투자, 정도경영, 미래투자 등을 경영의 중점 사안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구 신임 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 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단숨에 상무에서 회장으로…그 배경은?

구 회장의 회장 선임은 선대 회장들의 선임 과정보다 훨씬 빠르다.

구본무 전 회장은 1975년 LG전자로 입사해 20년 만인 1995년에 LG그룹의 회장이 됐고, 구자경 명예회장 역시 1950년 럭키화학에 입사한 후 20년이 지난 1970년이 되서 LG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의 회장으로 올라셨다.

입사 12년 만에 대리에서 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재계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당초 재계에서는 회장의 직책을 바로 물려받기보다는 사장과 부회장 등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적인 문화로 알려진 LG그룹에서 만 40세의 상무를 단숨에 회장으로 승진 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것.

예상을 깬 이번 파격 승인의 배경에는 그룹 총수로서의 힘을 얻어야하는 한다는 의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계열사 CEO들이 부회장을 직함을 가지고 있고, 또 계열 분리 작업을 앞두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 회장은 당장 전면에 나서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당분간 지주사의 경영현안들을 챙겨가면서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회장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에 승계구도까지 확실한데 공석으로 비워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됐던 것 같다"며 "한화의 김승연 회장 등 젊은 나이에 회장에 올랐던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경영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지만, 구 회장 역시 젊은 나이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 지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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