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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이재현 회장 복귀 1년…글로벌 CJ로 쾌속 질주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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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여년 간 활발한 M&A와 신규 사업 확장 등 그룹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사업 재편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CJ그룹의 미래 방향성이 가시화됐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사내용]
4년 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 5월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 회장.

미완의 사업을 지난 1년 간 빠르게 재편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사업 재편은 국내 시장에서 1등이 아닌 계열사는 팔고, 시너지가 기대되는 계열사들은 통폐합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국내 10위권 제약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CJ헬스케어를 매각했고,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CJ대한통운은 CJ제일제당의 단독 자회사로 전환했습니다.

또 커피 사업 확대를 위해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로 분리했고, CJ오쇼핑과 CJ E&M을 합병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사업 재편을 통해 현재 CJ의 주요 계열사 모두 국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현재 CJ제일제당과 CJ CGV, CJ올리브네트웍스,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M·CJ오쇼핑(CJ ENM) 등이 모두 업계 1위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이룬 이 회장은 이제 해외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매출 100조를 실현하고,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고 밝힌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부터 CJ가 체결한 해외 M&A만 모두 7건이며, 추가로 미국 쉬완스 컴퍼니와의 인수합병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베트남을 필두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복귀 후 첫 출장길에 나선 이 회장은 3월 미국에 이어 6월에는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CJ는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로 4개의 사업군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이달 1일자로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돼 탄생한 CJ ENM이 이들 사업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품과 바이오 등을 자연스레 채널과 문화에 접목시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큰 그림이 완성되고 있는 겁니다.

또한, 이 회장의 두 자녀가 핵심 사업에 투입되면서 지원군으로서 라인업 구축까지 완료했습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남 선호씨(28)에 이어 장녀 경후씨(33)를 CJ ENM 임원(브랜드 전략 상무)으로 승진시키면서 경영 승계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CJ제일제당 하나로 시작해 문화 기업으로까지 성장한 CJ.

전 세계인들이 한국의 영화, 음식,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그들의 일상 속에 파고들겠다는 계획이 순항 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영상편집 : 권혁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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