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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장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혁신으로 국민의 신뢰회복 이뤄낼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장

김원종 PD2018/08/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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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주호 앵커
출연: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소중한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가스입니다. 그래서 더 리더는 가스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온 한 기관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 관리 전문기관 한국가스안전공사입니다. 오늘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을 모시고 우리나라 가스안전 현황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지난 1월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16대 사장으로 취임을 하셨죠. 반년 정도 지났는데 소회가 어떠신가요?

A. 6개월이 마치 6년이나 지난 것처럼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한시도 쉴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6개월 동안 한 일은 한마디로 청산과 혁신이었는데요. 저희 공사가 유감스럽게도 작년에 채용비리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비난을 받는다든가 또는 신뢰가 일정 정도 문제가 생긴 상황에서 1월에 제가 취임을 하게 된 겁니다. 채용비리를 중심으로 해서 비리를 잡고,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또 혁신 작업을 하면서 6개월을 지나다보니 지난 6월에는 저희 공사가 정부경영평가에서 중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에 청산과 혁신을 성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고 제가 이 회사에 있는 모든 기간을 압축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Q.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A. 낱말 풀이를 해볼까요? 한국가스안전공사인데 ‘한국’이라는 말은 우리나라 전체에 우리 업무 범위가 미친다고 하는 것이죠. 가스안전이라는 말을 보면 가스 공급은 LNG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가스공사가 합니다. 저희들은 가스안전공사죠. 가스의 안전관리를 총체적으로 맡고 있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마지막으로 ‘공사’라는 글자로 마감이 되는데 이것은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최고 책임 기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역할로 본다면 말씀드렸듯이 가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를 감축하는 일.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났을 때에 재난을 잘 관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사고 원인을 잘 분석하는 일, 세 번째는 법에도 있습니다만 가스안전 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정치 활동을 하시다가 공공기관 사장으로 취임을 하게 되셨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어떤 계기도 있을 것 같고 가스안전공사라고 하니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가스안전에 대한 전문지식도 필요할 것 같은데 이런 전문성은 또 어떻게 채워나가실 계획이신지요?

A. 2010년도부터 2012년까지 충북도의회 의장을 했었거든요. 가스안전공사의 기공식을 한다고 해서 도의회 의장으로서 허허벌판 기공식장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이번에 사장되면서 ‘이런 인연이 있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제가 충북 출신이면서 개인적으로는 충북혁신도시에 터를 잡은 가스안전공사와 좀 인연도 있었고 고향인 충북에 있는 가스안전공사이기 때문에 제가 사장에 응모하게된 것이 아닌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전문성 부분은 계속해서 노력하고 배우고 더 연마를 해야겠죠. 한편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술 위주로 하는 기관이긴 합니다만 여기에도 리더십에서 매우 소중한 게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스안전, 안전, 사람을 중시하는 철학이죠. 인문학이 뭡니까. 사람을 중시하는 학문입니다. 두 번째는 역시 누구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CEO, 리더는, 리더는 글을 잘 쓰고 말을 잘 하고 판단력이 좋아야 됩니다. 옛날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는 네 가지 조건. 곧 신수·말씨·글씨·판단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것의 토대가 한편으로 또 인문학에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한편으로 기술을 연마하고 더 배우고 하겠습니다만 또 한 손으로는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하는 또 무기를 들고 이 회사를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장


Q. 앞서 청산과 혁신에 대해 굉장히 집중을 하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TF까지 발족을 하셔서 실행 단계를 거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들을 해오셨고 그 결과가 어떻게 이어졌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A. 제가 취임사 때 ‘우리 회사는 지금 더 이상 미뤄서도 안 되고 과감하게 청산과 혁신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청산과 혁신 TF를 구성하겠다.’고 천명을 했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해서 3개월 이상 TF 운영을 했죠. 여기에서 46개의 혁신과제를 창출하고 이것이 회사 전 분야에 걸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혁신안으로 정리가 되었는데요. 크게 나누면 국민 신뢰 회복 분야입니다. 우리는 국민신뢰회복이 아주 급선무인 기관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이제 공공기관이 우리의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궁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두 가지 과제에서 각론으로 내려가서 46개의 과제를 만들었는데 예를 들면 양벌규정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작년에 채용비리를 우리가 회고하면서 보았을 때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상급자도 문제가 있고 징계를 해야 하지만 지시가 부당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상급자의 지시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하급 직원들도 벌을 가하는 양벌규정을 두었다거나 여러 가지 혁신안을 시행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인사 부분입니다. 제가 여기 와서 두 번 인사를 했는데 여성차별 없애고 지역주의 역시 해소하고 초고속 승진의 관행, 통상 5년 내지 8년 걸리는 한 직급 승진 기간이 1-2년 만에 되는 불미스러운 관행을 없애면서 공정 인사의 기틀을 세우고, 또 하나는 균형 인사, 모든 부서에 골고루 승진의 기회를 주고 본사와 지역이 함께 승진의 기회를 나눠 갖는 균형 인사의 원칙으로 인사를 두 번 해보면서 청산과 혁신의 시간이 왔다는 것을 직원들이 체득을 하고 있는 것이죠.

Q.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떠올릴 때 많은 분들이 취임 전 일어났었던 채용비리를 안 떠올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채용비리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구직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또 내놓으셨다고 해서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됐죠?

A. 채용비리, 청산의 핵심과제였습니다. 책임이 있는 부서가 인사부서죠. 인사부서에 5명, 그리고 들어올 때 금품을 제공하면서 청탁을 해서 그 대가로 합격한 3명, 총 8명에 대한 중징계 해임 조치를 단행 했습니다. 그런데 이 8명에 대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 당연히 해야 될 일입니다만 그 이면에는 그로 인해 억울하게 불합격 된 사람이 있었던 거죠. 그 사람들이 총 14명입니다. 그들에게 길을 열어준 거죠. 14명 중에 희망자 전원 8명에 대해서 구제조치를 했는데요. 말하자면 선한 영향력이죠. 국민이 그렇게 칭찬해주시고 열광할 정도로 박수를 쳐주셨어요. 이것이 공공기관의 첫 사례였습니다. 우리가 채용비리를 명확하게 선을 긋는 것과 함께 또 억울한 사람을 빛을 보게 하는 조치를 취해서 주목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Q. 가장 중요한 게 무엇보다 가스안전관리잖아요. 안전하게 사람들이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스안전관리를 추진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가스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두 가지로 과제를 분류할 수 있겠는데요. 하나는 가스안전망 구축이에요. 가스안전망 구축을 위해 제가 제창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안전관리를 좀 새롭게 해보자. 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계속 가스사고 발생하는가. 방법을 좀 바꿔보자라는 것입니다. 안전관리의 혁신을 추구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원인별로 가장 중요하거나 빈도수가 많은 원인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책을 세우자고 하는 것이죠. 가장 많은 원인을 세 가지로 구분한다면 겨울철에 가스보일러 사고, 두 번째 이동식부탄연소기라고 하는데요. 휴대용 가스버너를 통한 사고, 그리고 다음으로 이사철에 도시가스 막음 조치가 미비해서 생기는 가스사고가 있습니다. 이 3대 원인별 사고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략적으로 대처를 해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고위험 시설군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유화학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산업단지에는 고압가스 독성가스가 넘쳐납니다. 또 지진하면 그로 인한 가스사고도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고위험군에 대해서 대응해서 가스안전망 구축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가스안전 미래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것인데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대처 전략을 가스안전산업도 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스마트 가스안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우리가 꾸준히 연구에 들어가고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과제들을 진척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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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연 가스로 인한 사고는 왜 일어나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또 생기게 됩니다. 계속 통계자료를 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5년간을 봤을 때 무엇 때문에 가스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던가요?

A. 3대 원인이 있습니다. 취급부주의가 제일 많고요. 사용자가 부주의한 데서 생기는 원인인데 이것이 37% 정도 됩니다. 두 번째가 시설미비, 시설이 잘 안 갖춰져 있거나 거기에서 구멍이 생겼다거나 한 부분, 또 시설노후로 원인이 분류될 수 있겠는데요. 취급부주의를 위해서는 저희들이 국민에게 끊임없는 계도와 홍보 교육을 해야 하죠. 예를 들어서 취급부주의와 관련해서 여름이니까요. 휴대용 가스레인지, 가스버너 사용상의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과대불판을 사용하지 말자는 말 들어보셨죠? 불판보다 훨씬 더 넓은 과대불판을 사용하거나 석쇠 있지 않습니까. 석쇠를 호일로 깔아서 고기를 굽잖아요. 그런데 석쇠는 기본적으로 넓은데 호일로 막아버리면 역시 과대불판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죠. 여기에서 생기는 복사열이 바로 옆에 있는 부탄 캔의 압력을 높여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이에요. 또 이런 사고가 매우 종종 있는데 부탄 캔을 좀 절약해서 쓰시겠다고 해서 어디에서 말씀을 들었는지 부탄 캔에 열을 가하거나 따뜻하게 하면 가스를 끝까지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부탄 캔을 고기 볶듯이 프라이팬에 놓고 가열을 합니다. 또는 계란 삶듯이 냄비에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요.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Q. 가스안전에 관련해서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계층이 바로 취약계층 아니겠습니까? 특히 노년층도 가스를 관리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고요. 장애를 갖고 계신 취약계층들도 가스를 관리하는 데 부주의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방안이신가요?

A. 저희가 두 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민 가스시설 개선사업인데 서민층이 가스의 취약계층이라고 분류되는 이유는 대게 서민층들이 단독주택에 많이 사시고요. 단독주택에서는 도시가스가 아니라 LPG가스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사고의 비중이 높은 게 사용시설로 보면 LPG에요. LPG로 인한 가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고무호스로 기존에 돼있는 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는 사업, 이것이 서민 가스시설 개선사업입니다. 저희들이 2011년부터 10년 동안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데 55만구 가구의 고무호스를 교체를 해줬고요. 이제 2년 남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독거노인이나 또 고연령층 분들이 가스를 깜빡 잊고 안 잠그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혼자 사시면 훨씬 더 위험하시죠.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 가스안전차단기인데 타이머콕이라고 불리죠. 무료로 설치해줌으로 해서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가스안전이 차단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열심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여러 가지 과제 가운데 하나가 지진을 비롯한 재난에 대한 대비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A. 우리나라에 지진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지진에 대한 대비도 사실은 아직 약한 것이죠. 가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스 분야에서의 지진 대비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도시 가스 부분입니다. 도시 가스 배관이 있지 않습니까. 배관을 통해 LNG 탱크 기지로부터 집까지 오는데 이 배관이 지진에 견딜 수 있는지를 내년까지 쭉 탐지 합니다. 2만 3천 km에 달하는 전국 배관에 대해서 내진 성능을 조사를 하는 거죠. 두 번째는 이 배관에 이어 정압기실이라고 있습니다. 도시가스의 압력을 가정에 제대로 공급하려면 그 압력을 낮춰야 합니다. 압력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게 정압기실인데 이게 2단계로 이루어지는데요. 이 정압기실이 지진에 취약할 수 있고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정압기실에 대한 내진성능 조사를 2년 동안 하는데 정압기실은 약 3천여 개 소가 됩니다. 그래서 가스배관과 정압기실에 대한 내진성능을 조사하고 조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다면 3년 내에 내진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 지진에 대비해서 하고 있는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장


Q. 충북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대거 입주를 했는데 가장 먼저 입주한 기업이 한국가스안전공사입니다. 지역민과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요?

A. 저희가 입주 한 뒤에 몇 가지 중요한 진척이 있는데 천연 잔디 운동장 또 실내체육관 그리고 좋은 테니스장 그리고 450석 정도의 강당, 공연장으로도 쓸 수 있는 이런 훌륭한 시설들이 있어요. 이것을 지역주민들에게 다 개방했습니다. 주차장도 물론 휴일에 개방합니다. 이제 지역주민들이 실내체육관에서 테니스 치러 오시고 축구하러도 오시고요. 잔디 운동장도 많이 쓰십니다. 두 번째는 지역인재 채용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지방대학 출신들을 배려해서 지방대학 출신들에게 할당을 해서 별도로 경쟁을 하게 되는 지역인재 채용인데 현 정부에서 올해로 해서 18%의 지역인재를 채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만 저희들은 그것을 더욱 더 높이기 위해 21%부터 출발합니다. 3% 더 많아요. 정부의 방침이 마지막 해인 2022년도에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30% 맞추겠다는 것인데 저희들은 조기에 30%를 채울 예정에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들이 잘 응모 해서 개방형 지역혁신 연구센터, 오픈랩이라고 하는 사업에 선정이 됐어요. 5년 동안 237억을 보조받는데요. 가스안전기술을 연구하고 그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해주는 지역을 위한 사업인데 이 일에 선정이 돼서 지금 시작을 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이유 딱 그겁니다. 왜 공공기관을 지역혁신도시를 조성해서 거기에 분산을 시켰습니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것이거든요. 지역을 위한 일이거든요. 따라서 본사가 있는 공공기관은 그 지역에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에 공헌해야 된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공사에 대한 이야기로 좀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조직문화가 어떤지도 궁금하고요. 공사라고 하니까 조금은 경직되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어떻습니까?

A. 제가 갔을 때 놀란 것이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직원들이 경직돼있다고 하는 것이었어요. 안전기관이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상하 위계질서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보다 더 강하고 그리고 소통이 잘되는 가운데에서 민주적으로 유연하게 부드럽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 경직성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절박하게 했는데 이 경직성을 푸는 방법은 윗사람부터 변화돼야 된다고 하는 것이죠. 윗사람이 그 직급에 편승해서 계속해서 권위주의적이라거나 소통에 게을리 한다면 경직된 문화는 풀어줄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권위주의 타파, 의전 간소화를 몸소 실천하겠다고 생각하고 직원들한테 다가가고 의전, 권위주의 이런 것에 변화를 초래하면서 조직문화의 개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Q. 취업의 문이 잘 열리지 않고 있는데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텐데요.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요?

A. 저희 공사에서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스안전사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있고요. 말씀드렸듯이 타이머콕을 설치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일자리가 있고 또 도서지역에 대한 LPG 안전현황을 점검하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일자리 창출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저희뿐만 아니라 기업을 지원한다든가 가스업계와 손잡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데요. 이런 여러 과제를 수행함으로 해서 약 2년간에 걸쳐서 1,236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이 청년일자리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그 주인공인 청년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 저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런 말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에서 뛰어라”. 이솝우화에 한 사람이 높이뛰기를 하는데 “내가 전에 있었던 로도스섬에서는 높이 뛰기를 할 때 굉장히 잘 됐는데 여기는 왜 이렇게 안 되지?”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여기가 로도스야. 여기에서 뛰어봐”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의 나의 처지, 일자리 문제를 포함해서, 여건이나 환경이나 조건을 핑계 대지 말자고 하는 것이죠. 어디에서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최선을 다할 때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갈 수 있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어요. 물론 이 말의 대전제는 청년의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 기성세대의 잘못입니다. 또 사회경제적인 제도의 문제입니다. 이것을 청년들 탓을 하자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이것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는 여기가 로도스라고 생각하고 핑계를 대지 말고 열심히 현상을 타개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한국가스안전공사, 어떤 공기업이 될 것인지 비전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A. 2025년도까지 100만 가구당 인명피해율을 4명 이하로 줄이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피해율입니다. 이를 위해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사 내부적으로는 여성의 차별을 철폐하고 일과 생활이 양립되는 워라밸 문화를 만들면서 즐거운 일터, 신나는 직장을 꾸며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최근에 남북관계가 해빙이 되고 북미관계가 풀리면서 남북 경제협력의 시대가 도래 하고 있어요. 러시아 가스관 사업, 사할린에서부터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천연가스의 경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부터 우리나라 동쪽의 고성까지 가스관을 설치하고 안전관리를 함으로 해서 싸고 질 좋은 천연가스를 국민들이 기존 가격보다 약 3분의 1 내지 4분의 1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러시아가스관 사업을 착수하면 좋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이 나라를 위한 사업에 한국 가스안전공사가 내년부터 착수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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