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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매도 주식 빌려주면 수수료 더 준다…개인 대주 유인책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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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매도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기관과 개인 사이 불평등이 심하다는 지적이 높죠. 개인들도 공매도를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주식을 원활히 빌리는 것부터 해결되야 하는데요. 대주 수수료율을 높여서 빌려갈 수 있는 주식 풀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형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사]
한국증권금융이 개인들의 대주수수료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대주 가능한 주식을 확대하기 위해 주식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공매도를 하고 싶어도 주식을 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됐습니다.

대주서비스를 제공 중인 A 증권사의 경우 개인 고객에게 빌려줄 수 있는 종목이 72개에 불과합니다.

개인 동의를 받은 종목만 대주서비스가 가능한 데 참여율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개인이 주식을 빌려주고 받는 수수료는 연 2.5% 이내입니다.

이를 크게 상향 조정하는 내용과 함께, 종목마다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인기가 많은 종목은 수수료를 높이고, 변동성이 적은 종목은 수수료를 낮추는 등의 방식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대주 재원 확대가 현재 대주서비스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수수료는 현실화할 필요성이 상당 부분있습니다. (다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주수수료를 현실화 시키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도 대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주수수료율이 높아질 경우, 주식을 빌리는 개인투자자의 부담 역시 커져 오히려 공매도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공매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기존 개인 물량 외에도 증권사 등 기관에서 확보할 물량까지 개인 공매도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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