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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ICT 이공계 멘토링 사업 통해 여성 IT인재 육성 이끌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김원종 PD2018/08/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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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이주호 앵커
출연: IT여성기업인협회 전현경 회장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이런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IT 부문의 여성 진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여성 CEO들의 활약도 돋보이는데요. 그래서 더 리더에서는 데이터소프트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이자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이신 전현경 회장을 모셔봤습니다. 최근 IT 산업분야의 여성 진출 현황과 IT 여성 인재들의 육성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올해 2월에 협회장으로 취임을 하셨습니다. IT여성기업인협회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A. 사단법인 IT여성기업인협회는 2001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여성협회입니다. IT 산업분야에서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IT 여성 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협회입니다.

Q. 취임하신지 반년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 전까지 하시던 일과는 좀 다를 것 같은데 소회가 어떠신가요?

A. 벌써 반년이 지났네요. 최근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이지 않습니까? 저희 협회도 여성 기업인들이 어떻게 이 흐름을 같이 할 것인가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부도 만나고 유관기관도 만나고 바쁘게 분주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만 IT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는 제 꿈은 확실합니다.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 해볼 생각입니다.

Q. IT여성기업인협회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산하에 있는 유일한 여성협회인데 역점 사업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협회 역점 사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ICT 이공계 멘토링 사업이 있고요. 두 번째는 IT 여성 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 사업이 있습니다. 여성 기업인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고요. 컨퍼런스라든가 간담회, 해외진출 사업 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입니다. 소프트웨어 사업 분야에서 미취업자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지원 교육이라든가 매칭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Q. 이공계 여대생들을 위한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사업인가요?

A.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은 이공계 여대생들을 위한 멘토 프로그램이에요. 해마다 200명의 멘티들과 40명의 멘토 교수, 그리고 40명의 멘토 기업들이 매칭을 이루어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고 개발하는 6개월간의 프로젝트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사회경험도 하고 그리고 사업에 대한 실무경험도 쌓는 중요한 시기가 됩니다.

Q. 이 사업을 지금 어느 정도 그러니까 몇 년이란 기간 동안 진행해오셨죠?

A. 저희가 10년 했고요. 올해가 11년차입니다.

Q. 11년차에 들어서셨고. 그동안의 성과 측정이 가능한가요?

A. 제가 이 사업을 10년 전에 처음 할 때도 참여를 했었어요. 그런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발전이 있었는데요. 10년차 되면서 저희가 2,000명의 여성 인재를 배출을 했고요. 학교마다 많이 홍보가 돼있어서 경쟁이 정말 치열합니다. 그리고 어떤 학교는 5개, 6개 팀이 응모를 하고 있고요. 수상한 팀에게는 장관상과 더불어서 해외연수 기회도 줍니다. 그래서 인기도 많고요. 또 학생들이 대기업이나 또는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스카웃 제의도 받고 또 프로젝트를 마친 학생들이 창업한 사례도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Q. 그러면 이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로 진행이 되나요?

A. 오랫동안 참여했던 학교들은 응모 시기를 기다리고 있고요. 처음 참가하는 학교들에게는 저희가 신문이나 온라인상의 광고 또는 모집 공고를 보냅니다. 그러면 응모를 하게 돼있고요. 그러면 학생들이 자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응모를 하고요. 저희가 예선 심사를 거쳐서 멘토 기업을 매칭해주기도 하고 학교에서 오랫동안 산학협력에 있었던 기업들이 같이 들어오기도 하고요. 그러면 사업계획을 저희가 5월에 발표하고 그리고 현장평가나 중간평가 그리고 학생들이 모여서 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단계까지 개발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11월에 최종 수행 결과발표회를 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우수팀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Q. 실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것들 가운데 실제 멘토링 사업을 통해서 현실화된 것들이 있나요?

A. 문득 기억나기로는 모바일게임 같은 경우도 아이들이 노래방 이런 거 할 때도 어플을 만들었고요. 요즘은 IOT라든가 드론 그리고 또 쇼핑카트에 센서를 붙여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 여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까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들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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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멘토링 사업을 좀 더 활성화 시키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A. 사업이 전국 사업으로 확산이 되고 있고요. 전문대학 학생들에게도 아주 효과가 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선도기술을 담당하는 학교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라든가 과기부에서 하는 마에스트로 과정까지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인문과정이나 정보가 약한 학생들에게도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고민하는 이브와 ICT 멘토링 사업도 학생들이 개발하다보면 좀 막히는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신기술에 대한 부분, 예를 들어서 IOT, 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레벨업 과정을 거쳐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하는 부분은 10년 동안의 데이터가 많이 축적돼있지 못해요. 데이터는 있지만 활용을 하고 있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2018년부터 저희는 이 데이터에 대해서 DB화를 하고 이 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도 어떻게 취업을 하고 어떤 부분에서 진출을 해있는지, 나중에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이후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게 저희 비전입니다.

Q. 우리나라 IT 종사자 분들 가운데 여성인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적다는 이야기들은 많이 나오거든요. 실제로 어느 정도 적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A. 얼마 전 통계를 보면 산업 분야에서 여성 기업인 수가 38%를 육박하다는 것을 제가 봤어요.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식서비스 산업 특히 IT 분야에서는 그 숫자에 훨씬 미치지 못하더라고요. OECD 국가 평균율을 봐도 18%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12%를 조금 넘는 숫자인 거죠. 그래서 저는 왜 이렇게 여성 진출이 적은가라고 했을 때는 IT 분야가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술은 흐름이 또 매우 빠르거든요. 지금 얼마 전에 빅데이터, AI가 이렇게 나왔지만 블록체인까지, 블록체인 클라우드까지 정말 핫한 흐름이거든요. 그 기술을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요. 또 교육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아직 여성들이 진입을 많이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왜 그럴까요? 말씀하셨던 기술집약적 산업이라는 게 특별히 여성 진출을 막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A. 그렇죠. 그런데 예전에 전공자의 수가 적었던 것도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많은 여학생들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도전을 하고 있거든요. 남성들 같은 경우에 선배들에게 정보도 많이 얻고 롤모델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저희 후배들이 만약에 성공한 IT 여성 기업인들을 떠올린다면 몇 분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많아야 하는데 지인들이나 선배들도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IT 산업분야에 여성 선배가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다보니까 롤모델을 찾아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고요. 저희가 사회나 국가적으로도 IT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인재들을 찾아내고 DB화하고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부에서 2018년도부터 초중고 소프트웨어 의무화로, 코딩 의무화 교육을 실시를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IT를 쉽게 접하고 익숙하게 함으로써 진입 장벽이라고 할까요? 어려워하는 부분들은 좀 없어질 것 같고요. 대학생들에게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들이 있어서 저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계가 문제인데요. 재직자 교육이라든가 기업인들에 대한 교육이 좀 더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도 많은 교육이 있지만 저희 직원들도 보내면 잘 안 가려고 해요. 그만큼 많이 성숙되어 있다는 얘기기 때문에 저희들이 4차 산업에 맞는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술들을 좀 더 교육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여성 기업인들을 위해서 정부가 이런 측면은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실까요?

A. 물론 정부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협회가 바라는 점은 IT 여성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저희는 IT 여성인재 어워드를 제안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정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여성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이 선순환을 이루고요. 말씀드린 대로 각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개척하고 있는 여성 선배들, 그리고 여성 후배들, 개발자, 기업인, 여성 임원들이 더욱 사회에 진출할 수 있고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T 여성인재 어워드에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Q. 데이타소프트라는 기업을 운영하고 계세요. 대표이사를 맡고 계세요. 어떤 기업인가요?

A. 데이타소프트는 2001년도에 설립이 되었고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로 데이터 전문기업인데요.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합니다. 그리고 해킹이나 또는 재해로 인해 데이터가 유실됐을 때 복구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Q. 데이타소프트의 사업영역은 어떻게 보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전선에 계시는 기업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대해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디도 궁금해요.

A. 4차 산업혁명은 결국 데이터를 가지는 자가 최강자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 기업도 오랫동안 인프라의 구조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였습니다. 그렇다보니까 많은 기업들이나 고객들이 기존 레거시시스템에서 클라우드로 전환을 많이 고민하고 계세요. 특히 미국은 클라우드로 많이 전환을 해 오고 있죠. 우리나라도 공공시장이 이제 개방이 될 거고요.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을 전면적으로 시행을 할 거라고 보여 지는데요. 그렇게 되면 의료나 또는 헬스케어 그리고 또 금융, 사회제도 각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국민이 여러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Q. 그래서 그런 부분의 데이터를 미리 미리 확보해놓는 작업을 2001년부터 해 오신 거네요?

A.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데이터를 또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가시화된 솔루션들을 좀 개발하고 있고요. 센서라든가 IOT 등에서 초연결로 인해서 수많은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다 활용하지 못해요. 다크데이터라고 부르는데 90% 이상이 다크데이터에요. 그래서 이 데이터들을 정말 유의미하게 해석하고 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고요. 특히 국가에서 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분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터를 모으는 게 중요한데 아직까지는 의료기록이라든지 아니면 금융기록이라든지 이런 데이터들은 공개가 되어있지 않단 말이에요. 그러면 정작 공개가 되는 시대가 왔을 때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분석 자료가 필요한데 지금은 그 분석 자료가 없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세요?

A. 지금은 그 자료들이 많이 오픈돼있지 않기 때문에 규제혁신에서 가장 많이 얘기하는 부분이 데이터 개방이거든요. 그런데 다행히도 4차 산업위원회나 이런 부분에서 해커톤 대회 등을 통해서 데이터 개방에 대한 공통된 의견들이 많이 모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제 시작인 거죠. 많이 준비는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 부분이 저희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가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비전도 듣고 싶습니다. 이런 데이터들을 과연 어떤 식으로 이용해서 주로 어떤 산업에 집중적으로 사업을 진출하고 싶으신지요?

A. 저희가 바라보고 있는 가장 큰 시장은 스마트시티입니다. 스마트시티는 국민들이 또 시민들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여야하지 않습니까? 기술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데이타소프트는 그런 부분에서 스타트업이나 파트너와 협업을 해서 스마트 안전에 대한 부분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안전, 그리고 시민들이 안전 귀가할 수 있는 여러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고민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IT여성기업인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기업을 이끄는 대표이사이기도 하니까 많은 여성분들의 멘토가 되지 않겠습니까? 여성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A.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IT 분야는 세상의 가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세요. 희망을 만드는 사람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Q. 마지막으로 IT여성기업인협회의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가실지 계획도 밝혀주시죠.

A. 저희에게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특히 IT 여성 기업인들이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야 되고요. 이 부분이 저희 혼자만의 힘으로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 기관들, 정부 그리고 국민이 함께 여성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고요. 이 부분에서 저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협회도 하나의 활동이고 제 회사도 하나의 활동이지만 큰 꿈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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