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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회의 결과 앞두고 혼조세…다우 0.26%↓

강은혜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경 무역정책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9.84포인트(0.3%) 하락한 2만6492.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81포인트(0.1%) 떨어진 2915.56으로 장을 끝냈다. 임의소비재(0.6%)와 에너지업종(0.6%)이 올랐지만, 유틸리티(-1.2%)가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22포인트(0.2%) 오른 8007.47로 마감했다. 아마존(2.1%), 애플(0.6%), 알파벳(1.2%) 등이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한 무역정책 입장을 고수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더이상 무역에 대한 남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노동자들이 희생되고, 우리 기업들이 속임수를 당하고, 우리 재산이 약탈되고 이전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주요 지수들은 장중 고점에서 밀려났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며 미국은 캐나다를 배제한 멕시코와의 무역합의를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이같은 발언 이후 포드(-2.1%), 제너럴모터스(-3.5%) 등 자동차주들이 급락했다.

연준이 26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이달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93.8%로 반영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3.11%까지 오르면 연중 최고치에 접근했다.

달러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떨어진 94.1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4년내 최고가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67센트(0.8%) 상승한 81.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1월 10일 이후 최고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0센트(0.3%) 오른 72.27달러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월 10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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