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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목 쏠린 개성공단입주기업들

이진규 기자

개성공단기업 대표들 모습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개성공단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일각에선 연내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개성공단기업들은 조만간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기업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향방을 주시하면서 방북 재신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개성공단기업들은 북한 측도 재성공단 정상화를 원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대북제재만 해제되면 올해 안에 공단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개성공단 정상화는 북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북측이 우선적으로 원하는 내용이라는 걸 확인했다"며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조기정상화를 바라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들은 공단이 재개되면 기존 입주기업들 가운데 약 96%가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기업들은 기세를 몰아 재가동에 앞서 공단시설 점검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국의 대북제재 방침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바탕으로 대북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대북 거래를 결의안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의안 때문에 현재 개성공단 재가동은 둘째 치고, 공단 내에 설치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놓고도 한미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가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에 개성공단기업들은 현 정부에서 3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개성공단기업들은 평양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북제재 입장이 바뀌길 바라고 있다.

개성공단기업 대표 A씨는 "성공적인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북미대화에서도 성과를 내서 개성공단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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