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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0주년 MTN 특별기획 '우리동네 혁신 프로젝트'(16)] 오승록 노원구청장 "창동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신경제중심지로"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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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시대 주역인 수도권 지자체장들로부터 앞으로의 행정 방향과 주요 정책들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열여섯번째로 만난 인물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입니다.

[프롤로그]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 노원!

인구 55만명을 품은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벗고

창동차량기지를 중심으로 개발의 바람을 맞고 있다.

그 중심에서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세심한 행정으로

노원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행정가,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만나본다.


[기사]
◆천혜자연 활용해 '힐링도시' 조성
질문> 어떤 노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지?

답변> 자연과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걸 통해서 충전하고 치유하는 그런 삶을 좀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노원구의 수락산, 불암산, 이런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해서 구민들이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라든가, 둘레길, 무장애숲길, 경춘선 테마공원, 당현천을 잘 살려서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집 가까운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공간.

그 다음에 문화적으로는 문화예술회관과 북서울미술관의 공연과 전시의 수준을 높여서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적인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그런 공약 주로 말씀드렸고요. 차근차근 이행해가고 있습니다.


◆행정은 바로바로, 미래구상은 차근차근
질문>대형개발과 밀착행정간 균형은?

답변> 노원구가 일단 베드타운이어서, 당장 저녁과 주말에 즐길 수 있는 거리라든가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먼 미래의 일보다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정관청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휴식 취할 수 있는 그런 행정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구상이고요. 그건 예를 들면 그늘막 같은 것, 아니면 라돈 측정기 빌려준다든가,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 이런 것들 당장에 바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이고.

그것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5년, 10년 후 노원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이 이전하게 돼 있습니다. 이전부지에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좀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시설들, 그리고 산업단지들 호텔·컨벤션센터 이런걸 유치하겠다는 계획 하에 그것도 지금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광운대역세권 개발 지역에 문화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그런 계획도 수립해서 그것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은 '신경제중심지'로
질문> 창동차량기지 활용 계획은?

답변>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은 경기도 외곽으로 이전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면 그 부지가 25만㎡(7만5천평) 부지가 생기게 됩니다. 그 큰 땅에 어떤 시설들이 들어오게 할 것이냐 그에 대한 대비를 서울시와 함께 협의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발표했거든요. 현재 창동 쪽에는 아레나 공연장 착공이 곧 들어갈 예정이고 그러게 되면 문화와 관련된 사업 들어오기 돼있습니다.

그와 관련한 산업들이 상계동 창동 차량기지 이전부지에 관련된 산업들을 유치를 하고, 또 중국 한류관관객을 겨냥해서 아레나 공연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부대시설들, 때에 따라선 한류 관광객들 선호하는 K뷰티산업, 창업단지, 의료 관련된 R&D를 확충하고, 이런 것들이 구상 중에 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는데 그에 대비한 여러가지 계획과 구상들을 가다듬어서 실천에 옮길 것이고요.


◆광운대역세권에 클래식홀 유치
질문>광운대역세권 개발 계획은?

답변> 광운대역은 초역세권입니다. 광운대역에 시멘트 공장이 오랫동안 방치돼 왔는데 그것을 이전시키고 거기 현대산업개발에서 아파트를 짓게 돼있습니다 내년에.

그러면서 우리 노원구에 8250㎡(2,500평)의 땅을 공공기부형태로 내놓게 돼있는데 그 부지에는 우리가 문화인프라를 위해서 서울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서울 클래식전용홀 이런 공연시설을 그쪽으로 유치해갖고 강북권이 문화적인 불모지거든요. 강북의 문화적 인프라를 깔아서 노원구뿐 아니라 도봉·강북·성북구 구민들이 클래식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그런 계획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주차문제 심각…'살고싶은 노원' 만들겠다
질문>인구유출 해결책은?

답변> 최근 6년 사이 인구가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노원구가. 서울 평균보다 줄어드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에요. 그 원인을 우리가 샆펴보면 아파트 지은지가 30년이 지나서 노후 아파트가 생기다 보니까 주거환경이 굉장히 열악해진거죠. 수돗물에 녹물 나온다든가, 처음에 아파트를 지을 때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차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교통 불편하더라도 새 아파트들로 많이 이사를 가는거죠. 그게 남양주 별내라든가, 의정부 민락지구.

일단은 인구가 왜 그렇게 감소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원인파악을 좀 해 볼 생각입니다. 이사가신 분들 추적 조사해서 주거환경 때문에 이사를 간 게 확실하다고 하면 지금 현재 이 아파트가 오래됐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걸려있는 부분들 풀어간다거나 또 아파트 주변에 공원 지하에 주차장 만들어서 주차문제를 해결해야만 아파트 주민들이 이사가지 않고 노원구에 오래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종합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소확행' 실현한 구청장 남겠다
질문>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답변> 청와대하고 국회 있을 때는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확인할 길은 없었고 어찌보면 서류만 보고 머릿 속에 그리면서 정책들을 많이 펼치고 했는데 구청장 되니까 이게 행정들이 모든게 최종 종착지가 구청이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모든 행정들이 실현되는 그런 단위기 때문에 비교가 돼요.

작지만 소소한 행복, 그리고 손에 잡히는 행복, 손에 잡히는 행정. 저 구청장 때문에 내 삶이 잠시나마 행복했었다 이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노원구에선 수락산·불암산을 잘 활용해서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짚고 아이들이, 아기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하면서 충분히 자연을 누리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무장애숲길을 만들어보고 싶고요.

자연휴양림, 통나무집을 만들어서 노원 구민들이 주말에는, 또는 저녁에 하루씩 주무시면서 산림욕을 충분히 하면서 충전을 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그런 시설, 이 두가지 시설만큼은 제 임기중에 꼭좀 해보고 싶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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