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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10주년 특별기획]'주특기'로 동남아 공략…국민은행 "미얀마 주택금융시장 잡아라"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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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들이 앞다퉈 동남아 시장을 공략 중인 가운데, 차별화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으로 서민주택 수요가 급증한 미얀마에서 국민은행은 주택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작은 소매점을 운영하는 산산띵 씨는 최근 국민은행의 금융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새 집에 입주했습니다.

매달 내는 원리금 비용은 4만원. 전에 내던 월셋값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산산띵 / 서민주택 입주자 : 새로 집을 갖게 돼 행복하고, 월세도 많이 적어져서 소득이 늘어나서 살림살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얀마 서민 소액대출시장에 진출한 국민은행의 첫 결과물입니다.

국민은행은 170여개 기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주택금융으로 차별화를 뒀습니다.

한국계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미얀마 정부와 서민주택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과거 주택은행시절부터 축적한 주택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미얀마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국민은행 전략입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서민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학수 / KB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장 : 하우징론을 마이크로파이낸스 비즈니스에 접목하여 독특한 KB마이크로파이낸스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생계형 사업자 자금대출 이런 쪽으로도 자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미얀마 소액대출금융의 경우 인당 평균 대출금이 50여만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주택금융 소액대출 규모는 200만원 이상이어서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합니다.

미얀마가 7%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중인 데다 도시화 속도도 빨라 수요는 충분하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 향후 미얀마 은행 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 성장이 한계를 맞은 상황에서 동남아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은행권의 글로벌 전략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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