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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려갈 일만?" 삼성전자, 최대 실적에도 긴장

박지은 기자2018/10/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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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직전 신기록보다 2조원이나 더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하지만 삼성전자는 마냥 웃고만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4분기부터 실적이 조정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섭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삼성전자가 지난 석 달 동안 벌어들인 이익은 17조5,000억원.

올해 1분기에 세웠던 사상 최고치 15억6,400억원보다 약 2조원이나 많은 수준입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이익만 13조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전체 이익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반도체 부문의 호조에 영업이익률 역시 26.9%로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발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는 오히려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당장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입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4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보다 5%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존에 예상했던 1~2%대의 하략률보다 그 폭이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주요 투자은행들은 공급 증가 등을 근거로 반도체 고점론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3분기보다 낮은 16조원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지나친 반도체 실적 의존도는 부정적인 이슈"라며 "4분부터 D램 가격도 하락하면서 어닝 모멘텀 둔화 국면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조정은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전사 실적을 좌우할 이렇다 할 변수가 없는 상황. 사상 최대 실적에도 마냥 웃지 못하는 삼성전자의 속사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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