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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 노벨상 수상에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에도 '이목집중'

박미라 기자2018/10/06 11:00


[사진=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혼조 타스쿠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왼쪽)와 제임스 앨리슨 미국 텍사스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Photo by SAM YEH / AFP) / ALTERNATIVE CROP © AFP=뉴스1 ]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개발 초석을 다진 두 명의 과학자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시판된 면역항항암제는 미국 BMS가 개발한 옵디보와 여보이, 미국 머크사의 키트루다가 있다.

이 중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면역 억제 단백질인 'PD-1 단백질'을, 여보이는 'CTLA-4 단백질'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번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교토대 혼조 타스쿠 명예교수가 'PD-1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미국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의 제임스 P. 앨리슨 교수가 CTLA-4를 발견해 면역항암제 개발에 기여했다.

앨리슨 교수는 1996년 'CTLA-4' 항체를 암세포에 주입했을 때 암세포가 죽는 효과를 전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CTLA-4' 항체가 암세포의 'CTLA-4' 수용체에 결합하면 힘을 잃었던 T세포가 살아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원리다.

혼조 교수는 1992년 T세포 표면에 있는 'PD-1' 단백질을 발견한 주인공이다. 그가 발견한 'PD-1'을 억제하면 암세포 표면의 'PD-L1'과 결합을 막아 T세포가 활발하게 암세포를 공격한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면역관문 치료제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과 장기간의 효과가 지속돼 완치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면서 "물론 모든 환자가 해당약제로부터 효과를 보지는 못합니다만, 이러한 내성기전에 대한 연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기존 화학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한양행을 비롯한 보령제약, 동아에스티, 제넥신 등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유한양행은 최근 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 기반의 신규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뮨온시아를 비롯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니아와도 면역항암제 YH-siRNA2 관련 후보물질을 탐색 중이며, 브릿지바이오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 상태다.

보령제약 자회사인 보령바이젠셀은 자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201(개발명)'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VT-EBV-201(개발명)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자 혈액암의 일종인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이다.

회사는 2021년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조건부 허가를 받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MerTK 저해제 DA-4501을 미국 애브비에 6300억원 규모에 기술 수출했다. 이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3가지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선도물질과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각광받고 하이루킨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뇌암 환자 50~7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루킨-7 임상시험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넥신에 따르면 이번 미국임상은 약 50명~70명의 뇌암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 및 소규모 임상2상으로 구성되며, 치료제 투약 후 면역세포의 증가, 암환자의 생존율 및 치료 반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라젠도 우두 바이러스를 활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는 CAR-T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89건으로 2016년 68건 대비 3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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