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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구글 대신 스타트업 선택한 김민현 AI네트워크 대표

조은아 기자2018/10/16 18:08

김민현 AI네트워크 대표

머신러닝 위한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회사.

김민현 AI네트워크 대표는 개발자들의 꿈의 회사 중 하나인 구글을 박차고 나와 스타트업을 만들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는 공유경제, 인공지능,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회사다.

시작은 오픈소스. 오픈 소스 문화가 소스 코드를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문화라면 AI네트워크는 '오픈 리소스'를 지향한다. 단순히 코드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실행하기 위한 자원을 쉽게 공유하자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머신러닝을 개발하다보면 오픈소스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오픈소스의 경우 코드는 공유되지만 실행시키기엔 컴퓨터가 많이 필요하고, 환경 설정도 어렵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픈 리소스이고 이를 위한 게 바로 AI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사업 내용만 놓고 보면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 회사다. 전세계 대기업 등에 있는 유휴 컴퓨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개발자들이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공유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게 되면 누군가는 자원을, 다른 누군가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또 다른 누군가가 셋업한 클라우드 위에서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김민현 대표는 "기존 P2P가 저장공간을 공유했다면, 이제는 파일 자체가 살아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기존엔 주로 파일에 쓰여 P2P 클라우드라고 했는데, 우리는 이를 P2P 컴퓨테이션 클라우드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테이션 공유를 하기위해선 블록체인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수 밖에 없다. 컴퓨터 자원을 남과 공유하는 것은 보안 측면에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은 컴퓨테이션 공유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더불어 자원 제공자를 위한 보상의 문제도 있는데, 이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네트워크는 지난 7월 설립된 싱가포르 소재의 조인트 벤처다. 소속 임직원은 AI네트워크를 공동 창업한 김 대표와 신정규 래블업 대표 두 명 뿐이다. 프로젝트 진행은 커먼컴퓨터와 래블업 직원들이 공동수행하고 있다.

래블업은 많은 시스템 자원을 요구하는 머신러닝 환경에 맞춰 서버 관리와 클라우드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커먼컴퓨터는 IT솔루션과 블록체인 개발사로 컴퓨팅 자원과 사용자의 활동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한다. 두 회사의 솔루션이 합쳐진 것이 바로 AI네트워크인 셈이다.

두 회사가 뜻을 함께 하게 된 것은 김민현 대표와 신정규 대표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해 제주도서 열렸던 한 머신러닝 캠프에서 안면을 트게 됐고, 이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공유 컴퓨팅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민현 대표는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CD로 구워 출시했는데, 수많은 지식을 한 회사가 관리하기 어렵다보니 위키피디아가 등장하게 됐다"며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는데, 모델을 조금만 바꿔도 수많은 종류의 AI가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 이는 한 업체가 관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인공지능이 어떤 기업에 의해 주도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개발자나 커뮤니티에서 각자 커스터마이징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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