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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올스타빗, 직원 명부 유출…해킹 가능성 제기

조은아 기자

올스타빗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을 둘러싸고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스타빗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입금 이벤트 관련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의 링크에 접속하게 되면 피싱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올스타빗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스타빗 임직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명부가 공개된 상태다. 해당 명부에는 소속과 직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신상정보가 담겨있다. 내부 직원의 문건 유출이 아니라면, 올스타빗 해킹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올스타빗은 공지사항을 통해 "별도의 공지가 있기 전 2차, 2차 피해가 없도록 신청서 사이트 접속을 자제바란다"며 "이벤트 악성 루머 또는 허위사실 유포자와 이벤트 진행자에게는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올스타빗 사이트는 서버 점검 안내 외 거래소 둘러보기 로그인 등 모든 기능이 정지된 상태며 고객센터 역시 연결되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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