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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개국10주년 특별기획 '우리동네 혁신프로젝트'(21)]정순균 강남구청장 "꽉 막힌 재건축 푸는 중재자 되겠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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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시대 주역인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시정방향과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스물한번째로 만난 인물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입니다.

[기사]
'기분좋은 변화, 품격있는 강남' 슬로건

질문> 민선 7기 슬로건 및 핵심공약은?

답변> 제가 취임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이 기분좋은 변화, 품격있는 강남입니다. 그런데 강남이 외부에서 볼때는 가장 대한민국에서 잘사는 동네, 아주 잘나가는 지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은 도처에 강남답지 않은 요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저는 4년동안 강남을 그야말로 강남다운 강남, 그것이 품격있는 도시라고 봅니다. 4년동안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복지, 관광 이런 모든 분야에서 일등 도시로써 손색없는 그런 강남을 만들고 싶다 이것이 제 꿈입니다.


35층 층고제한, 강남주민 의견 더 반영돼야

질문> 규제속 재건축 활성화 지원방안은?

답변> 재건축 문제는 1970년대 중반에 구획정리사업 형태로 개발이 시작되면서 그때부터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지금 30~40년이 다되서 노후화된 아파트가 강남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재건축 문제는 피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재건축 문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이 마치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집값 안정이라는, 주택공급이라는 거시적 측면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고. 강남 주민들은 주거생활, 주거환경개선, 개인적인 재산권 보호라는 측면, 수익적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서울시와 우리 강남구민 사이에는 갭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강남구청장 입장에서는 말하자면은 서울시와 우리 강남구민간의 중재자 역할이 필요하다. 서울시와 주민간의 의견의 폭을 좁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압구정동 35층 층고제한 문제만 하더라도 서울시는 2030플랜에 따라서 35층으로 층고를 제한하고 있는데. 서울시 주장이 뭐냐면 2030플랜이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만들어진 집단지성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허물기는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는 달리 보고 있습니다. 취임후에 서울연구원을 방문해서 2030플랜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더니 거기에 참여한 서울시민들 중에서 강남쪽 분들은 적었다. 다시 말씀드려서 강남쪽 주민들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년도에 5년마다 2030플랜이 버전업 바뀌는데, 내년도에 바뀔때 강남주민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해서 강남주민들의 주장, 의견이 잘 반영되어서 주거여건도 개선하면서 개인재산권도 더 많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제가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초과이익환수 산정방법 개선돼야

질문> 수억원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금 해결방안은?

답변> 최대한 선의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는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서초구청장님께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초과이익 산정방법을 둘러싸고 국토부의 산정방법이 뭔가 문제가 있지 않냐는 문제제기를 하신거에요. 그런 측면에서 저도 일부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초과이익을 산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조금 더 합리적인 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으면 그쪽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GBC 타워, 삼성동 일대 천지개벽할 것

질문> GBC 타워 진행상황과 향후 모습은?

답변> GBC 건립 문제는 지금 예상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이 될 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지하에 변전소 공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GBC 건물 105동 본관 건물뿐 아니라 주변에 대형건물 4동이 함께 들어서는 그야말로 매머드 신축건물 타운이 들어서는 데 거기는 백화점도 들어서고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서는데, 2023년경 완공이 되면은 바로 앞에는 새롭게 시작될 영동대로 지하화 복합개발과 함께 삼성동 일대가 천지개벽하는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이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사 소음이라던지 미세먼지 발생이라던지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있도록 하면서 GBC공사로 인해서 생기는 공공기여금이 강남구민들을 위해 충실히 쓰여질 수 있도록 그렇게 방향을 잡아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새로운 철도교통의 중심지

질문> 영동대로 지하화 복합개발, 향후 모습은?

답변> 영동대로 지하화 복합개발은 지금 현재 진행으로 보면 내년 2월이나 4월까지는 착공하지는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3년 무렵에는 공사가 끝납니다. 공사가 끝나면 영동대로 옆에 인접한 현대자동차 빌딩 105층 짜리 그 건물과 함께 영동대로가 복합개발 되면서 아마 일대 지역이 천지개벽하는 수준의 변화가 올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영동대로 지하 공간은 지하6층 깊이, 약 52m 깊이로 도시 지하공간이 개발됩니다. 그 속에 KTX, 도시고속철도, 위례신사선 등 철도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서고 여러가지 주민 편의시설, 상업시설이 그 속에 들어가서 말하자면 신도시가 하나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까지 서울역이 어떻게 보면 철도교통의 중심지었다면은 새로운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이 삼성역 영동대로 일대가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RT 수서역세권 개발, 새로운 신도심으로 변화

질문> SRT 수서역세권 향후 모습은?

답변> 쉽게 말해서 수서 SRT역 출발점으로 되고 있는 수서역 바로 옆 대형 블록 거기에 새로운 신도시가 하나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속에 일반 아파트, 임대아파트가 들어서서 입주가 시작될 것이고. 거기서도 주민 생활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와서 강남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수서·세곡동 일대가 새로운 신도심으로 변화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품격있는 강남구로 만들 것

질문> 구민들에게 한마디?

답변> 취임때 내걸었던 기분좋은 변화를 통해서 강남을 그야말로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그래서 저는 강남에 오면은 뭔가는 다르다는 느낌을 강남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 대한민국 전 국민, 전세계 사람들에게 강남은 뭔가 다르다는 차별적인 의미를 갖는 1등 도시, 품격있는 도시로 강남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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