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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문구업계 "고급화·사업다각화로 불황 극복"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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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기기의 공습이 거세지는 가운데 전통 문구산업은 십수년간 침체된 상태입니다. 토종 문구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사업 다각화를 하며 불황 타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반세기 넘게 '국민 볼펜'으로 자리잡아온 모나미153 시리즈.

최근 몇년간 프리미엄 라인을 잇달아 내놓자 한정판 품귀현상까지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급펜 판매 실적이 매장 전체 매출의 절반을 뛰어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이민재 / 모나미스토어 DDP 점장 : 기존에 300원짜리 볼펜에서 재질과 내부 리필심을 개선한 고급 필기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만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가격폭이 넓습니다. 각인을 해서 승진 기념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선물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3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문구 시장은 저출산과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매년 내리막세입니다.

다이소를 중심으로 밀려 들어오는 값싼 중국산 제품과 일본, 독일 등 질 좋은 제품들 사이에서 토종 문구업체들의 매출은 정체 상태입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드는 이유입니다.

모닝글로리는 올해 고급 복사지, 화장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수익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모닝글로리 관계자 : 문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으로 품목다각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을 출시했고, 텀블러나 파우치, 스마트기기 주변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문구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알파도 PB 브랜드를 구축하고, 베트남, 몽골 등 10여개국의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침체된 내수 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업체들의 생존 전략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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